중앙회는 지난 13일 본관 2층 회의실에서 제4차 성과관리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2019년 지구촌새마을운동 점검 결과를 보고하고, 2020년 사업계획 협의를 통한 새마을운동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마련됐다. 이명식 사무총장을 비롯한 성과관리위원들은 2019년 지구촌새마을운동 추진현황 및 성과평가 용역 보고를 받고, 점검 결과도 검토했다. 이와 함께 2020년 지구촌새마을운동 추진계획 사항에 관해 협의했다.
라오스는 소득사업이 주로 비가림 하우스에 집중되어 있어서 장기적으로 소득증대 사업을 다각화할 필요가 있다. 우간다에서는 자생마을이 계속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이를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해서는 시범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평가됐다. 6개 시범마을 간 연계를 위해 지역 전체를 아우르는 광역적인 개발전략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라오스와 우간다의 성과 평가에서 도출된 문제점을 개선하려면 사업기획단계에서부터 성과지표를 마련해 중간 및 종료평가에서 논리적이고 일관된 평가가 가능하도록 해야만 한다.이번 회의에서는 지난해 사업이 완료되는 시점에 맞춰 11월부터 점검단을 구성해 7개국 30개 마을의 현장점검 결과도 논의했다.우간다는 여성의 참여와 역량강화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고, 마을별로 사업이 중복되지 않도록 사전 조정 절차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키르기스스탄의 시범사업은 주민 소외나 개인 사유화가 발생되지 않도록 지도하고, 현장점검은 평가보다는 실제 사업 진행과정 점검과 관련 데이터 축적 중심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
동티모르 현장점검 결과, 마을 지도자의 지도력 중심으로 교육이나 사업을 추진 할 때는 주민과의 원활한 의사소통이 이뤄지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라오스는 지방조직 새마을사업과 자생마을 확산 등 현지 사정을 고려해 코이카 연수원을 활용한 현지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아프리카에 있는 부룬디는 정부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새마을교육과 효과적인 성과 평가를 위한 기초 선 조사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온두라스는 새마을협력관 교육시 마을별 새마을조직 구성 방안에 관한 교육을 더욱더 강화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마지막으로 파푸아뉴기니는 현지 맞춤형 새마을조직과 다양한 소득사업 발굴, 단년도·다년도 사업 계획 구상이 필요한 것으로 평가됐다.
2020년 지구촌새마을운동 추진방향에 관한 협의사항으로는 자체 조성 재원을 활용해 시범사업 종료마을에 대한 지원을 하고, 청년 새마을운동의 활성화를 위한 ‘후원회 밤’개최 등이 논의됐다. 중장기적 발전 방안으로는 현지 새마을운동의 사업, 재정, 조직 측면의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며, 신규 사업 발굴을 위해 정부 간 정책적 대화부터 시작돼야 한다는 내용이 제기됐다. 또한, 사업의 실제 추진과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기금조성이 필요하고 이에 따른 방안을 포괄하는 매뉴얼도 필요한 것으로 논의됐다.현장점검 결과에 따른 앞으로 조치사항으로 국가별 시사점을 정리해 초청 교육 시 이를 반영해야 한다고 평가됐다. 협력관을 통해 사업 관련 자료가 확보되도록 교육에 반영하고, 새마을지도자 리더십 및 새마을조직 구성방안 등의 내용 또한 교육에 반영돼야 한다. 사업 성과에 따른 앞으로 조치사항으로는 신규 사업 발굴을 위한 사전 타당성 조사 시 기초선 조사를 하고 성과 지표를 작성하도록 의무화하는 것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