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미옥 부녀회원은 남편과 족발장사를 하며 20년간 시부모님을 봉양한 효부이다.어느 날 갑자기 치매에 걸리신 시아버지를 돌아가실 때까지 약 3년 동안 극진히 모셨다. 거동이 불편하신 시아버님의 대소변을 받아내야 했지만 싫은 내색 한번 없이 기저귀를 갈아들이며 지극 정성으로 돌봤다. 그 와중에 자신보다 어려운 처지의 이웃을 보다 전문적으로 돌보고자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해 남들은 노인들에게 냄새가 나서 꺼린다는 목욕봉사를 일주일 간격으로 5년간 계속해 오고 있다.현재도 85세 되신 시어머님을 지극 정성을 다해 모시면서 자녀들에게도 효의 소중함을 몸소 일깨우고 있다.2013년부터 북항동새마을부녀회에 가입해 소외계층, 저소득층, 다문화 가정, 관내 7개 경로당 어르신들을 위해 매년 명절 맞이 떡국나눔행사, 삼복날 어르신 닭죽나눔행사,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김장나눔행사에 참여하고 있다.또한, 유달산축제 음식부스와 북항노을축제 음식부스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여 정성을 다해 봉사에 임했으며, 각종 행사마다 묵묵히 자기 자리에서 본인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왔다.천미옥부녀회원은 가정이 화목해야 만사가 잘 풀린다는 가화만사성을 몸소 실천하고, 남을 위하는 따뜻한 마음이 지역 내 등불로 밝게 빛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