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사는 구례로 귀농한 지 7년 차가 되고 있다. 처음 귀농할 때 모든 분이 그렇겠지만 새로운 삶에 대한 도전에 관해 많은 고민을 했고, 그런 고민 끝에 이제는 새마을조끼를 입고 활동하는 좋은 봉사의 기회를 얻게 되었다”라는 김명희(52) 전남 구례군 구례읍 산수동부녀회장.김 회장은 지난 2013년 8월 지역 내 주민들의 추천으로 새마을운동과 인연을 맺고 활동하기 시작했다. 산수동부녀회는 12명의 회원과 함께 환경정화 활동과 경로잔치, 사랑의 김장나누기와 샛강 살리기, 기초질서 캠페인, 방범 지킴이까지 열심히 새마을운동을 펼치고 있다.특히, 그녀는 기억에 남는 교육과정으로 ‘마을공동체 활동 우수사례 발표’를 주저 없이 대답했다. 이번 교육 중에 보고 배운 내용을 토대로 내년에는 협의회와 함께 열심히 사업계획서도 관계기관에 제출하고,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활동을 늘려서, 꼭 우수사례 발표자로 이 자리에 다시 서고 싶다는 김 회장.그녀는 “이번 교육을 통해 많은 것을 깨달았다. 봉사에 대한 주인의식, 나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점을 알게 됐다”라며 “정말 말뿐인 봉사가 아닌 몸과 마음으로 실천하는, 진정성 있는 봉사활동을 하는 여성지도자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 열심히 활동하겠다”라는 포부를 말했다. 정찬건 기자 ck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