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속에서 봉사활동을 통한 보람된 일상들이 자녀들에게도 밝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된 것 같아 뿌듯합니다. 지금까지도 새마을운동이 제 직업이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활동하고 있습니다”라는 최기자(57) 전남 광양시 광양읍부녀회장.최 회장의 봉사활동은 1993년부터 시작했다. 지역 선배들과 함께 시각장애인 가정의 청소와 목욕봉사활동을 24년째 이어오고 있다. 아무래도 목욕봉사활동은 봉사활동의 특수성 때문에 여러 명의 봉사자가 한마음으로 뜻이 맞아야 할 수 있기에 더욱 단합된 모습으로 지금까지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현재 광양읍부녀회장으로 활동하는 최 회장은 불고기축제의 먹을거리 장터부터 휴경지를 경작해 수확하는 감자와 고구마 나누기, 다시 입을 수 있는 옷 모으기와 환경정화 활동, 3R 숨은 자원 모으기, 지역 내 무료급식 운영과 장애인체육관 청소 등 60여 명의 광양읍부녀회원들과 함께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평소에도 봉사하는 모습들을 자녀들에게 많이 보여줘야 한다”는 최 회장은 “봉사하는 보람은 바로 우리 아이들이 지역사회에서 바르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주변 분들이 지켜봐 주고,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한다.최 회장은 “앞으로도 봉사활동에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항상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회원들과 함께 활동에 매진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정찬건 기자 ckjung@saema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