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년간 봉사활동을 하면서 주변 이웃들에게 제가 조금이나마 힘이 되어 드렸던 것이, 힘든 일을 이겨내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복이 되어 되돌아오지 않았나 싶습니다”라는 이숙재(56) 충남 서천군부녀회 부회장.“아들이 초등학교 3학년 때 자전거사고로 크게 다쳤다. 세상이 무너지듯 황급히 응급실에 갔더니 성장판이 다쳐서 장애가 남을 것 같다는 이야기에 매우 놀랐다. 하지만 그 아들이 지금 32살까지 건강하게 잘 자라 한국체대를 졸업하고, 지금은 천안의 한 중학교에서 체육코치로 건강하게 자라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최근 27살 딸이 공무원시험에 합격해 충남도청에서 근무하게 된 것도 새마을봉사활동 덕분이라고 말했다. 1988년 새마을운동과 인연을 맺고, 딸을 임신하고서도 새마을운동을 지속해서 펼쳐왔다. 그렇게 낳은 딸을 데리고 새마을활동을 계속하면서 봉사라는 현장경험들을 보여준 것이 지금의 건강하고 반듯하게 딸을 성장시켰다고 믿고 있다.“새벽에 일어난 교통사고로 2시간 동안 차 안에 갇혀 있으면서도 큰 후유증 없이 새마을운동을 다시 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지금까지 27년 동안 어르신들을 돌보고, 이웃들에게 잘해 온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어르신들의 불편함을 돕고, 주변에서 꼭 필요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