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새재로 유명한 관광명소인 우리지역을 보전하고 잘 가꾸기 위해 깨끗한 마을, 화합하는 마을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는 박희옥(65) 경북 문경시 마성면 부녀회 부회장. 부녀회는 관광객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새벽에 모여 환경정화활동, 풀 베기 작업 등 마을 청소에 힘쓰고 있다. 뿐만 아니라 김장 담그기, 연탄 나누기, 벽지·도배장판 교체 등 집 고쳐주기 사업 등 마을 내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그녀는 “6남매를 출가시키고 여가시간을 새마을에서 봉사를 하며 보내고 있다”라며 “어려운 이웃을 찾아가 방을 치워주고 나면 마음까지 깨끗해지고, 기분이 좋아진다. 그렇기 때문에 새마을 활동을 그만 둘 수가 없었다”라며 웃었다. 한편 마을에 대한 자랑도 빼놓지 않았다. “우리 마을에 협의회, 부녀회, 이장이 단합해 마을 운영이 잘 되고 있다. 그 중 광해공단으로부터 태양광·태양열을 제공받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부녀회 활동을 하는 동안 임원으로서 주어진 임무를 솔선수범 하여 열심히 하겠다. 또한 젊은 사람을 많이 유입해 함께 부녀회 활동을 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