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에 아픈 병 때문에 조금 쉬면서 자원봉사활동(새마을운동)을 시작했습니다. 봉사를 통해, 제 병이 다 나았고, 지금까지 열심히 활동을 이어가며 동부녀회장까지 맡고 있습니다. 그때 주변에서 권하지 않고, 그때 시작하지 않았으면 지금의 삶을 살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지금 너무 보람된 생활을 하고 있고, 지금까지 참 잘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자신과의 힘겨운 병마와 싸워내며, 봉사활동을 시작한 이덕순 충남 천안시 서북구 쌍용2동부녀회장. 이 회장은 지난달 27일 충남도부녀회(회장 김옥수) 주관으로 보령시 비체팰리스에서 열린 ‘제2회 고부 한마음 대행진’에서 장한며느리상(도부녀회장 표창)을 받기도 했다. 지금 많이 나아지긴 했지만, 아직도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하는 이 회장은 12명의 신입회원을 한꺼번에 부녀회원으로 참여토록 하며, 쌍용2동부녀회의 활동 역량을 더욱 넓혀가고 있다.이 회장은 “사실 받는 것보다는 뭐든지 주는 게 더 좋다. 지금은 22명의 회원과 함께 사랑의 밑반찬 나누기를 하며 어르신들의 밝은 얼굴을 보는 것만 해도 큰 기쁨이다. 또한 3백여명의 어르신을 모시고 경로잔치 봉사활동을 하면서 정말 보람되고, 자부심을 느끼며 내가 부녀회장이란 것이 가슴 뿌듯하다”라고 활동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