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복희 남산1동새마을부녀회장은, 결혼 후 남산1동에서 신혼살림을 차리고 맏이로서 시부모님을 모시고, 두 아들과 함께 평범하게 살아왔다.장남위주의 엄격한 집안에서 제사를 매년 5번씩 지냈으며, 집안의 대소사를 도맡아 해 왔다. 그러던 중 시동생이 사고로 돌아가셨을 때는 장례절차를 비롯한 처리를 모두 감내하였고, 2005년에는 시어머님이 심장혈관 이상으로 투병 중이었는데 2년 동안 성심껏 병간호를 한 결과 완치하여 지금은 활동하시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그러나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우환은 끊이질 않고 2010년도에는 시아버님께서 위암 선고를 받아 5년간 집에서 병간호를 했다.시어머님 이희분 여사께서는 1976년부터 중구 남산 1동 새마을부녀회에서 활동하셨으며 2008년부터는 시어머니의 추천으로 며느리인 안복희회장이 새마을부녀회에 가입하여 고부가 함께 활동하게 됐다. 두 사람이 같은 동에서 함께 봉사활동을 하는 것 자체가 주위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으며,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면서 실과 바늘 같은 사이로 동부녀회 운영을 웃음과 정이 넘치는 부녀회로 이끌었다.마을주변 교통질서 캠페인과 새마을대청소, 마을 경로잔치, 사랑의 집 고쳐주기 등 마을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봉사활동에는 고부가 앞장서 솔선수범함으로써 타의 모범이 되어 중구청에서 실시한 고부간의 대화에서 우수한 사례로 뽑히기도 했다.평소 두 아들에게는 항상 나보다 먼저 남을 배려하고 생활하는 자세를 가르쳤다. 이에 자녀 또한 근면 자조 협동의 새마을정신을 항상 되새기며 할머니, 어머니를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꼽는 등 긍정적 마인드의 소유자로 잘 자라 주었다.또한, 사회에서도 부지런하고 성실한 청년으로 칭찬을 받고 있어 남산1동에서도 가장 화목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모범적인 가정으로 소문이 자자하다.특히 안복희 회장은 2년 전 한식조리사 자격증을 취득하여 봉사활동에 활용하고 있으며 좀 더 전문적으로 공부하여 봉사하기 위해 대학교 입학을 준비하고 있다. 시어머니 이희분여사가 2013년 새마을 30년 기념장을 받을 수 있도록 안복희 회장은 바쁜 가운데 가정과 시어머니의 건강관리에 정성을 다했다. 또한 남산1동새마을부녀회장을 맡게 되어 시어머니의 명성에 누가 되지 않도록 맡은바 직분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으며, 가화만사성의 가훈을 깊이 새기고 화목한 가정을 이끌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