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목표는 새마을운동이다. 새로운 인생의 즐거움을 위해 새마을운동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라는 김명수(61) 충남 예산군 덕산면부녀회장.지난 1997년 신평1리 부녀회활동을 시작한 김 회장은 지난 2012년부터 덕산면부녀회장을 맡아 관내 28개 지역의 56명의 부녀회원들과 함께 새마을운동을 펼치고 있다.지난 2012년에는 남편을 교통사고로, 2014년도에는 치매를 겪던 시어머니와 이별하는 슬픔을 겪었다. 이러한 힘든 상황을 이겨낼 수 있었던 원동력은 바로 주변 이웃들이였다. 동네 이웃들이 하나 둘 함께 모여 장례를 돕고, 큰 슬픔에서 빠져나올 수 있도록 곁에서 힘이 되어 주었다.“힘든 일을 겪은 이후에 더욱 더 새마을운동에 매진하게 됐다. 내가 힘들고 아플 때 곁에서 도와주는 이들이 얼마나 고마웠는지를 직접 겪고 보니, 이제는 내가 먼저 경로당을 찾고, 주변 어르신들을 찾아다니며 안부를 묻곤 한다”는 김 회장.덕산면부녀회는 인근에 있는 ‘수덕사’를 찾는 관광객이 많아 지역 환경가꾸기에 노력하고 있다. 숨은자원 모으기를 비롯한 자연보호 캠페인과 새마을꽃동산 가꾸기, 소하천정비, 새마을대청소 등 깨끗하고 살기좋은 지역환경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또한 추석과 설명절을 앞두고 온천단지 내 제초작업 실시, 홀몸어르신 목욕봉사를 비롯해, 협의회원들과 함께 무연고 묘역 벌초 작업과 홀몸 어르신 돕기, 사랑의 밑반찬 만들기, 환경정화활동, 농번기 일손돕기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말에는 28개 지역에서 1천2백포기 김장을 담가 관내 35개 노인정에 10kg 5박스씩을 전달하기도 했다.김 회장은 “새마을운동이 즐거운 인생을 살아가는 데 정말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라며 “이번 교육받은 내용을 참고로 더욱 열심히 활동하며 ‘베풀고 나누는 삶’을 실천하고자 노력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찬건 기자 ckjung@saema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