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회식과 생명살림국민운동 선포식으로 시작된 이번 행사 1부에서는 2020 기후위기, 생명위기 공감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한글 서예가 문관효 원장(한글예술원)이 ‘생명살림국민운동 천년 후 대한민국’을 대형 천 위에 붓글씨로 새겼다. 그는 부드러우면서 강하게 이어나가는 붓글씨로 생명살림국민운동에 동참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맨발의 사나이 조승환씨는 지구 온난화의 심각성을 알리고, 지구의 고통과 아픔을 표현한 ‘기후위기 빙하의 눈물을 보여주다’를 선보였다. 조승환씨는 맨발로 얼음 위에 오래 서 있기 세계기록보유자로 이날 2시간 35분으로 자신이 지난해 10월 세웠던 2시간 30분 기록을 갱신했다.
오후까지 이어진 생명살림 한마당 2부에서는 ‘기후위기, 생명의 위기 오늘과 내일을 말한다’를 주제로 토크 콘서트 형식의 공감 포럼이 열렸다. 이후 클래식 기타리스트이며 작곡가인 전장수 교수(체코 브르노 콘서바토리 한국 캠퍼스)가 직접 작곡한 ‘독도의 사계 중 겨울 1악장’을 연주했다. 연주가 끝나고 전 교수는 아픔의 역사를 딛고 독도가 대한민국과 인류의 생명의 섬, 생명살림국민운동의 상징의 섬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생명살림국민운동 한마당은 유튜브 채널로 전국에 생중계됐으며, 코로나19에 대비해 철저한 방역과 사회적 거리 두기, 발열 점검 등을 실시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