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가 우리 사회를 이전과는 다른 일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한 비대면 활동은 우리 삶의 일부가 됐다. 집에서, 공공시설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하나의 예절로 자리 잡은 것처럼 새마을운동도 달라진 일상 속에서 온라인과 비대면으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부산시새마을회(회장 박순호)는 지난 21일 ‘생명살림국민운동 부산 선포대회’를 유튜브로 생중계했다.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부산시청 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번 선포대회는 16개 구군새마을(지)회 지도자들이 화상으로 참여했다. 지도자들은 직접 적은 생명살림국민운동 나의 실천 다짐문을 영상화면에 보이며 참여의지를 밝혔다.
직장·공장 경기도협의회(회장 최연숙)는 지난 4~5일, 비대면 온라인 ‘새마을 육아대디 캠프’를 실시해 눈길을 끌었다. 사전에 캠핑용품과 식재료 등을 전달받은 경기도 내 27개 가정은 카카오톡과 화상,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소통하며 행사에 참여했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로 주춤했던 사업추진의 또 다른 방향을 제시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충북도새마을회(회장 이화련)는 지난 7월 10일부터 약 1달간 C3I(Carrying 3 Items) 이벤트를 누리소통망(SNS)에서 전개했다. 손수건과 텀블러, 장바구니를 생활 속에서 사용하는 모습을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 공유, 국민의 생명살림운동 참여 분위기를 조성했다.
경북 청도군새마을회(회장 이종평)는 지난 18일 청도천 둔치에서 ‘2020 청도군새마을환경축제’를 비대면으로 열었다. 올해로 21회를 맞는 이번 행사에서 새마을지도자들은 코로나19 방역지침 준수를 위해 재활용품 수거 차량에 탑승한 채 참여했다. 또한 지난해 1톤 트럭 7백여 대가 모인 것과는 달리, 총 수거량의 70%를 5일에 걸쳐 사전 수거하고 재활용품 10개 품목 중 6개 품목은 사전에 무게를 재 당일에는 다시 입을 수 있는 옷과 폐지를 비롯한 4개 품목만 2백50대의 차량에 싣는 방법으로 진행했다.
경남 통영시지회(회장 황종관)는 지난 15일부터 ‘함께 이겨내요’ 사진·그림 공모전 수상작을 온라인으로 전시한다. 슬기로운 코로나19 극복 생활을 주제로 지난달 20일부터 약 20일간 진행된 공모전에는 통영시민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사례가 응모됐다. 이 중 24편의 우수작을 선정해 새마을지회와 통영시는 각 누리소통망(SNS)에 전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