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운동중앙회(회장 정성헌)는 지난 1일 중앙회 회의실에서 공공서비스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이충재, 이하 공공노총)과 생명살림운동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업무협약은 기후위기와 생명의 위기에 인식을 같이하고, 이를 완화·극복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번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생명살림 교육 홍보와 실천 사업 △유기농태양광발전소건설 등 건강한 국토와 에너지 전환사업 △생명살림국민운동 기금 모금 사업 등에 긴밀한 협력과 지원을 약속했다.
공공노총은 생명살림운동 실천으로 1건·2식·3감운동(1건 유기농태양광발전소 건립, 2식 나무·양삼심기, 3감 에너지·비닐·플라스틱·수입육고기 30%줄이기)을 펼치고, 기금 모금에도 적극 동참한다는 계획이다.
정성헌 중앙회장은 “노동계가 자본과 노동의 갈등을 넘어 생명의 위기라는 지구의 근본적 문제 해결에 주체가 되는 것은 세계사적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이는 우리나라를 생명과 평화의 나라로 이끄는 첫발자국이라고 강조하며 “공공노총의 생명살림운동 전개는 민주주의와 노동운동의 지평을 달리하게 될 것”이라고 예견했다.
이어 이충재 위원장은 “인간의 탐욕은 기후위기를 불러왔다. 코로나19 감염 확산과 긴 장마가 증명했듯이 위기는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다”고 말하며 “공공노총은 생명살림운동 참여로 기후와 생명의 위기에 사회적 책임을 함께 하고, 회원 개개인의 실천노력과 사회적 분위기 조성, 법과 제도 마련에 힘을 모을 것”이라고 연대 의지를 밝혔다.
한편, 공공노총은 시민사회단체, 노동계, 소상공인, 노인단체 등과 함께 ‘포스트 코로나 범국민위원회(가칭)’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생명살림운동에 대한 사회적 필요성과 분위기를 확산하고 국민의 참여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공공노총은 전국통합공무원노조·교사노조 연맹·전국지방공기업노조연맹 등 공공부문 11개 연맹, 10만7천여 명의 조합원이 가입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