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운동중앙회는 지난달 27일 전국 광역지자체로는 처음으로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원희룡)와 생명살림운동 실천 협약을 맺었다. 제주도 서울본부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식은 현재 코로나19 대유행 위기상황뿐만 아니라 기후위기와 생명의 위기를 완화·극복해 나가려면 상호 긴밀한 업무협력이 필요하다는 공동 인식하에 추진됐다. 정성헌 중앙회장은 “생명살림운동은 나와 우리 그리고 후손이 사는 길”이라고 강조하며 “제주도민이 하나가 되어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세상 만들기에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원희룡 도지사는 “자연을 다음 세대로 물려주고 일상생활 전반을 인간과 자연의 공존으로 이끌려는 제주의 헌법 정신은 새마을정신과 정확하게 일치한다”고 말하며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고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실천을 약속했다. 협력사항은 ▲나무심기,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교육·홍보 등 다양한 활동과 연계사업 협력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상호 협력 ▲생명살림운동 확산을 위한 연계사업 협력 ▲청정 제주 환경조성을 위한 카본프리 아일랜드 제주 홍보 등으로 두 기관은 상호 발전과 우호 증진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한편, 중앙회는 코로나19 사태에도 전면적인 기후위기, 생명의 위기 극복을 위해 지방자치단체, 교육계, 노동계, 시민단체들과 활발한 연대와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제주도와의 업무협약은 2020년 1월 경기도교육청을 시작으로 에스제이글로벌(주), 춘천시, 여주시, 공공서비스노동조합총연맹, 대한직장인체육회, 학생신문에 이어 생명살림운동 전개를 위한 여덟 번째 협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