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운동중앙회는 지난 2일 (사)한국영농형태양광협회(회장 김지식), 햇빛학교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박승옥)과 유기농햇빛발전 보급·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3자 간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업무협약은 유기농햇빛발전 활성화로 농민 주체의 에너지전환과 농업전환, 주민 주체의 민관 협치 사업으로의 전환점을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정성헌 중앙회장은 협약식에서 “두 기관과 함께 하늘이 내려주신 햇빛을 잘 모시고, 땅을 잘 살려 모두가 함께 사는 공동체를 만드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세 기관은 협약을 통해 유기농햇빛발전이 주민주체의 에너지와 먹을거리 전환사업임을 인식하고 보급·확산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이에 필요한 각종 법과 제도 개선, 사회적 협동조합 창립과 운영, 교육 등 공익사업을 실천하기로 약속했다. 유기농햇빛발전은 화학비료나 농약이 아닌 퇴비나 유기질 비료만을 사용해 농사를 짓고 위에는 태양광발전소를 설치, 운영함으로써 땅심을 살려 인간과 자연을 이롭게 하는 방식이다.
한편, 중앙회는 2018년 10월 중앙연수원 1653㎡ 부지에 아사달 유기농태양광발전소를 준공, 시간당 70kW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2.2 기준 누적발전량 18만4000kWh)
이와 함께 유기농법을 통해 2018년에는 상추와 로메인, 적겨자 143.3kg, 2019년에는 무와 토마토, 양파 등 13종 3209.5kg, 2020년에는 배추, 마늘, 대파 등 14종 2408.7kg을 수확해 연수생과 방문객들에게 건강한 먹을거리와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