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6년부터 마을공동체 사업을 시작한 새내기로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었는데, 최우수상까지 수상하니 너무 감사하다”라며 “이는 주민, 새마을가족, 타 단체들이 혼연일체로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었기에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이라는 김규정(55) 경기 고양시 대덕동 송아리 공동체 대표.김 대표는 지역을 알릴 수 있고 공동체를 활성화 시키는 매개체를 무궁화로 선정한 이후, 관련 사업을 하는 지역을 탐방했다고. 수원의 무궁화축제, 포항의 무궁화 축제 등 관련 전문가, 공무원 등을 만나며 재배 및 관리 방법 등에 대해 배웠다. 특히 서울 중랑구의 장미축제를 벤치마킹 하고 있다. 그는 “장미축제는 민·관이 함께 주도해 지역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10여 년 전 지나가던 행인이 장미를 꽃은 것이 시발점이 되어 지금의 장미축제가 되었다고 한다. 우리 고장도 10여 년 후에는 큰 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송아리 마을공동체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주민 123명 중 ‘자치공동체 사업을 들어본 적이 있다’는 응답이 61%, ‘송아리 사업’을 알고 있다는 74%, 2018년 사업 유지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이 87%였다. 송아리 마을공동체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그는 “이는 주민들도 마을에 변화가 시작되는 것을 느꼈고, 무궁화 덕분에 행복한 바람을 불어넣고, 주민들이 함께 웃을 수 있는 일이 많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태극기 달기, 바람개비 설치 등을 실시하면서 주민들 사이에 정이 싹텄고, 마을에 관한 애향심이 생기는 모습을 보게 되어 기뻤다”라며 “앞으로도 공동체 활동을 통하여 마을환경 가꾸기에 힘쓰고 이웃 마을까지 전파해 주민들과 행복 나누는 으뜸 마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은영 기자 chey56@saema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