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 수술로 건강이 좋지 않다. 하지만 교육을 듣고 싶어서 복대를 하고서 참석했다. 건강해지면 내년에 또 참석하고 싶다. 오히려 이번 교육에서 많은 기운을 받고 힘을 받아간다”는 이동훈(63) 새마을교통봉사대 대구광역시 지역대장. 이 대장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연수원에서 지역사회지도자 기본과정 교육에 참여했다. 그는 작년 위암 판정후 수술을 받고 지난 6월까지 집에서 요양하고 있었다. 하지만 새마을교통봉사대 활동을 시작하며 다시 건강을 찾아가는 중이다. 이 대장은 “20여 년 동안 새마을 활동을 하면서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많은 사람과 교감할 수 있었다. 몸이 아프다고 해서 그만둘 수 없었다”며 새마을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새마을교통봉사대 대구시 지역대 자랑도 빼놓지 않았다. 교통질서 주차문제 해결 등 선진질서정착을 위해 매월 2차례 정도 교통사고 다발지역이나 혼잡지역에서 교통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그는 “우리나라는 도로는 한정되어 있지만, 갑자기 차가 늘어났기 때문에 교통질서가 정착이 안 됐다. 질서의식이 부족하다 보니 사고율도 높다. 조금씩만 양보하고 배려하는 자세로 운전 했으면 한다”고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이 대장은 “앞으로 더 많은 회원을 확보하고, 출퇴근 시간 등 교통봉사를 지속적으로 펼치고 싶다. 지역 축제가 있을 때 교통봉사대의 도움이 꼭 필요하기 때문에 빠지지 않고 봉사할 수 있는 인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건강이 좋아져서 봉사활동을 더 많이 하고 싶다. 새마을운동이 활성화되어서 대한민국이 더 발전하고 더불어 사는 사회, 건강한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정은영 기자 chey56@saema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