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강] 새마을협동조합 추진방안
사회운동은 그 시대의 가장 근본적이고 절실한 요구를 깨닫고 그에 응답하는 사람들의 사회적 실천행위다. 새마을운동은 생명·평화·공경운동으로 새로운 문명사회를 건설을 추진방향으로 정했다.
전면적, 총체적 위기를 직시하고 새로운 대한민국 공동체를 건설하기 위해 역사적인 대전환에 나서고 있다. 생명의 위기와 공동체의 붕괴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 중 하나의 실천과제로 협동조합을 추진해야 한다.
왜 새마을운동조직이 협동조합을 해야될까. 새마을운동은 시대적 변화에 부응하는 운동이기 때문이다. 현재의 새마을운동은 생명의 위기와 공동체 붕괴라는 시대적 변화에 부응하고 새로운 변화를 추구해야 하기 때문이다.
새+마을에서 마을이 사라지고 있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농촌에 활력을 증진시키고, 도시의 공동체문화를 확산시킬수 있다. 협동조합을 통해 새마을동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해야 한다.
새마을협동조합을 하며 생명살림운동을 실천하고, 다 함께 참여하기에 공동체붕괴를 막을 수 있다. 또한, 상품이 아닌 가치를 판매함으로써 생산자와 소비자가 지구를 살리고 공동체를 살리게 된다. 이는 새마을운동의 정체성을 지키면서 시대적 변화에 적응하고 새로운 미래를 대비하는 또 하나의 방법인 셈이다.
단계별로 추진방향을 살펴보면, 1단계에서 지역의 시범조합을 설립하고 지역조합의 조합원을 모집한다. 조직활동과 교육활동이 이 시기에 이뤄져야 한다. 2단계에는 협동조합의 시스템 구축과 영업환경 조성을 위한 사업활동 시기이다. 3단계는 1단계와 2단계의 구축된 조합원들의 활동과 연합조직의 사업 시스템을 토대로 매장사업, 브랜드 물품개발 등을 통해 대중화를 도모하는 시기이다.
새마을협동조합 명칭을 아사달협동조합으로 정해 운영 기본방향을 정해야 한다. 첫번째, 유기농산물과 적정기술 상품을 우선 취급하고, 두번째, 농촌지역의 새마을지도자 상품을 우선하며, 셋째,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가치사슬 형성에 기여해야 한다. 또한, 넷째, 소비자와 생산자가 함께 만족할 수 있는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 하고 다섯째, 시범지역을 선정 운영한 후 보완하여 전국으로 확대, 여섯째, 봉사와 생활의 보람이 함께하는 새마을운동을 추진해야 할 것이다.
[특강] 새마을협동조합 기본이해
▲이상국 새마을운동중앙회 이사
한살림생활협동조합 고문 |
식량생명창고인 농업을 튼튼하게 하고, 생명 위기를 불러온 산업문명사회의 대안으로 인간과 자연이 공생하는 식량과 에너지, 생활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생산과 생활방식의 변화를 가져오는 실천거리는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새마을운동 가치를 잘 담아내는 그릇, 수단인 협동조합이다.
새마을운동이 협동조합을 왜 해야만 하는가?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 이유를 한마디로 말하면 ‘변화된 시대가 요구하는 새마을운동이 되기 위해서’이다. 지금의 새마을운동은 생명·평화·공경운동으로 새로운 문명사회를 건설하는 추진목표를 세우고 생명살림운동, 평화나눔운동, 공경문화운동, 지구촌공동체운동을 중점과제로 실천하고 있다.
도시에 있는 새마을회원들이 농촌새마을회원들의 농산물을 가지고 밥상을 차리는 일부터 시작해보자. 이것을 도농교류활동이라고 한다. 도시새마을운동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밥상, 살기 좋은 농촌마을 만들기, 젊은 회원을 확충하고, 농촌새마을운동으로 소득이 보장되는 희망농업, 생명 밥상 살림을 실천하는 것이다.
이에 적합한 도농교류 협동조합을 만들어 도시새마을회원들은 좋은 품질의 농산물을 공급받고, 농가는 소득예측이 가능하고 판매가 걱정없는 농사를 짓기를 통해 생명지속이 가능한 세상을 만들 수 있다.
한살림협동조합의 사례를 보면 생산소비 직거래 협동으로 밥상살림, 농업 살림, 생명살림을 실천하고, 생산자는 소비자의 생명을, 소비자는 생산자의 생활을 안정시켜 안정한 생활이 지속 가능하게끔 사회를 만들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협동이란 무엇일까. 서로 마음과 힘을 하나로 합하여 공동의 뜻을 이룸을 뜻한다. 살기 어려운 농촌마을을 살기 좋은 농촌마을로 관문을 통과하는 것, 지금과 다른 상황으로 바꾸는 것이다.
협동조합의 근본정신은 자본 우선관계에서 사람 우선관계로 바꾸자는 것이다. 세계 최초의 협동조합은 1844년 영국 로치데일 선구자 협동조합이다. 자본주의 산업화 과정에서 해고된 노동자 28명이 빈곤에서 벗어나고자 소비생활재를 공동구매하는 등의 상부상조 협동조직을 결성했는데, 현 협동조합 운영원칙의 기초가 되고 있다.
협동조합의 기본개념은 정부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공동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길을 모색하고 직접 사업체를 설립 운영한다는 점에서 시민단체 및 정당과 구분된다. 출자를 통해 공동소유하고 운영에 참여하며 사업을 경영한다는 점에서 주식회사와도 구분된다.
협동조합이 추구하는 가치 방향은 한 사람 한 사람이 관계를 통해 서로 다른 사람들과 연대하는 조직으로, 한 사람 한 사람이 세상과 사람들의 열망에 공명하며 공생하는 조직, 지속가능하고 행복한 삶의 공간을 창조하고 확장하는 조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존재하는 조직, 그것이 다른 일반적인 사업조직과 다른 협동조합만의 차별점이다.
협동조합은 조합원에 의해(수단), 조합원을 위해(목적), 조합원 스스로(주체) 운
영하는 협동조합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필요하다.
'네가 있어서 내가 존재한다’는 것에 감사하고, 더불어 사는 맛을 느끼는 생활이
있는 마을과 지역사회를 꿈꾸는 것, 이것이 협동조합이라는 것을 함께 공유하는 것
이 중요하다. 우리가 바라는 새마을이야말로 바로 이런 마을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