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장관 진영)는 지난 5일 올 겨울(12월~2월) 대설, 한파, 화재, 교통사고, 강풍·풍랑 등 중점 관리할 재난안전사고 유형을 선정하고, 피해예방을 위해 국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행정안전부는 중점관리 사고 유형을 관계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와 공유해 적극적인 예방 대책으로 이어지게 하고, 국민들께는 유형별 예방요령을 알려 사전에 대비하도록 할 계획이다.
올 겨울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겠지만 대륙 고기압이 확장하면 호남 서해안과 제주도는 북서풍의 영향으로, 강원영동 지역은 동풍의 영향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따라 많은 눈이 내릴 때는 내 집 앞이나 주변 도로의 눈을 수시로 치우고, 붕괴 사고 예방을 위해 지붕이나 옥상 위에 쌓인 눈을 치우도록 한다. 특히, 대설로 인한 붕괴의 우려가 높은 비닐하우스 등은 받침대로 보강하고, 차광막은 사전에 제거해 지붕 무게를 줄여준다.
올 겨울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겠지만, 북쪽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경우가 있어 한파에 주의해야 한다. 최근 2년(‘17~’18)간 한파로 인한 한랭질환자 수를 살펴보면 1월 중순 경에 1백40명(16%)으로 가장 많이 발생하였다. 한파 특보가 내려지면 노약자와 영유아가 있는 곳에서는 난방과 온도관리에 유의하고, 외출 시에는 장갑과 모자 등의 방한용품을 챙겨 동상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