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증가하며 마스크가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 됐다. 질병관리본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마스크 공급량이 충분하지 않는 등 비상상황에서 한시적으로 적용하기 위한 마스크의 선택과 올바른 사용법을 개정·권고했다.마스크 재활용이 불가피하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현재까지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 알려진 건 햇볕에 충분히 건조하는 방법이다. 햇볕은 최고의 소독제다.오염 우려가 적은 곳에서 일시적으로 사용한 경우 동일인에 한하여 재사용이 가능하다. 더욱 안전하게 재사용하려면 마스크를 쓰고 나서 주머니에 넣거나 구겨 보관하면 안 된다. 마스크 안쪽 면에 바이러스가 묻을 수 있으므로 쓰고 벗을 때도 끈만 만지고 면은 절대 만지지 않는다. 병원을 방문했거나 오염 가능성이 큰 건물과 지역을 방문했을 땐 마스크를 재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마스크를 세탁해 재사용하는 것도 좋지 않다. 오히려 오염물질만 마스크에 남고 세탁 과정에서 마스크 필터가 크게 손상되기 때문이다. 정전기 필터 성능이 떨어지므로 헤어드라이기를 이용해 건조하거나, 전자레인지 또는 알코올 소독, 세탁은 예방 효과가 없다. 빨아서 쓸 수 있는 다회용 방한대 천 마스크는 당연히 세탁 가능하지만,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일회용 마스크보다 훨씬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애초에 마스크 안쪽에 수건이나 휴지 등을 덧대어 사용하는 사람도 있다. 마스크 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마스크 안에 또다시 천을 덧대면 효과가 좋지 않고 오히려 호흡하기 어려워질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사회적 거리 두기코로나19는 환자의 비말(침 방울 등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감염된다. 비말은 기침 한 번에 전방 2m까지 튈 수 있다. 따라서 상대방과 대화할 때는 2m 이상의 거리를 두고 최대한 대면 횟수를 줄이면 감염 위험을 낮출 수 있다. 또, 엘리베이터 버튼 또는 문 손잡이처럼 다른 이들이 많이 만지는 부분은 직접 손이 닿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식사 중에도 비말이 전파되기 쉽다. 따라서, 혼자 식사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며, 여러 사람이 함께 밥을 먹을 때는 마주 보지 않고 일정 거리 떨어져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벼운 발열이나 몸살·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감기일 수도 있는 만큼 3~4일 집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경과를 살펴본다. 발열과 기침, 호흡 곤란 등 증세가 심각하다면 콜센터(☎1339, ☎지역번호+120)나 보건소로 문의한다. <참고:질병관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