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정은 컨테이너·인테리어 관련 일을 하는 남편과 4남 2녀의 가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을 좋아하는 우리 부부는 요즘 세대와는 다르게 다자녀를 두고 사람 냄새 나는 시끌벅적한 환경 가운데 부대끼며 살아가지만, 남다른 형제애를 가지고 서로에게 의지하는 자녀를 볼 때마다 가슴 뿌듯하고 든든하답니다.경제적으로 부유하지 않아서 사교육 등은 제대로 시키고 못했지만 자녀가 그것으로 불만을 갖지 않고 학교생활을 하고, 다자녀임을 부끄럽게 여기지 않으며, 건강하고 밝게 자라주어 고마울 뿐입니다. 둘째아이는 광주광역시 청소년문화의 집 청소년운영위원으로 위촉되어 청소년 자치와 문화의 활성화, 광주광역시 청소년문화의 집 발전에 이바지한 공으로 공로상을 받았는가 하면, 바른 품성과 투철한 봉사정신으로 청소년의 본보기가 되어 시장표창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셋째아이는 주말에 남구 방잿골에서 샘신협 직원들과 함께 어르신들께 국수를 대접해샘신협 장학생에 선발되기도 하였는데, 평소 새마을지도자인 엄마를 보아서인지 봉사활동에도 열심히 참여합니다. 또한 조선대학교 외국어대학 독일어 말하기·노래 부르기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대상에 입상하기도 하였습니다.저는 새마을지도자로 위촉된 지 7년 7개월이 되었는데, 봉사활동을 하면서 보람도 많이 느꼈고 동총무로서 동회장을 보필해 여러 가지 업무로 힘들기도 했지만, 베푸는 만큼 마음이 더 풍요해진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광주시의 정책사업 중 하나였던 내 집 앞 내가 쓸기 청결운동 봉사에는 몇 년 동안 주 1회에서 2회 주민들과 공무원, 자생단체까지 함께해 골목을 청소하면서 내 집 앞 내가 쓸기 평가에서 상금을 타기도 했고, 그 외에 어르신 대접,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캠페인, 김장나누기 등 봉사활동을 통해 구 회장상을 비롯해 구의장상, 구청장상, 시장상 등 포상도 받았습니다.나보다는 더불어 사는 공동체를 통해 행복한 가정,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 새마을운동을 실천하는 새마을지도자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