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새마을운동이 시작된 지 50주년이 되는 해이다.
한국의 농촌발전과 경제발전의 원동력 돼 온 새마을운동의 50년 역사와 발자취를 기념하기 위해 전국에서 50년사를 발간하고 있다.
경기도새마을회(회장 송재필)는 지난 4월 22일 새마을운동 50주년을 맞아 1970년부터 2020년까지 발자취와 역사를 기록한 ‘경기도 새마을운동 50년사’를 발간했다. 50년사는 제1편 경기도 새마을운동, 제2편 시군 새마을운동, 제3편 한국의 새마을운동, 부록과 함께 총 1천1백84쪽으로 구성돼 있다.
새마을회는 50년사에서 ‘새로운 50년은 생명·평화·공경의 길, 개인과 세상의 변화를 통합·실천하는 새로운 국민운동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생명을 살리는 새마을, 동서남북을 화합시키는 새마을, 인간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평화의 새마을, 미래를 준비하는 새마을을 만드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는 것이 앞으로 50년의 과제’라고 기록했다.
송재필 회장은 발간사에서 “새마을운동은 이론이나 학문에서 시작된 운동이 아닌 일하면서 얻은 결과물과 그 과정에서 터득한 원리들이 모아진 현장운동이자 실천운동”이라며 “선배들의 피와 땀과 정성을 사실대로 정리해 후세를 위한 역사기록으로 정리한 것이다. 지나온 50년의 역사지만 다가올 50년의 방향타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4월 22일 성남시새마을회(회장 임원묵)가 발간한 ‘성남 새마을운동 50년사’는 제1장 한국의 새마을운동, 제2장 성남시 일반현황, 제3장 성남시 새마을운동 현황, 제4장 성남시 발전에 기여한 시정과 새마을운동 등 총 8장, 6백94쪽으로 구성돼 있다.
50년사에 따르면 성남시새마을회는 성남시 발전을 위해 마을만들기, 독서생활화, 소외계층 복지사업 등을 추진해왔다. 현재는 지구온도 낮추기, 에너지수호천사, 자원재활용 운동 등으로 생명살림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임원묵 회장은 발간사에서 “‘성남 새마을운동 50년’ 발간은 성남시 새마을운동이 이루어 낸 과정을 밝힘으로써 새마을운동의 위상을 높이는 것”이라며 “헌신·봉사하신 새마을지도자들의 노고를 그려냄으로써 모든 이의 귀감이 될 것이고, 성남시 새마을가족 모두의 자긍심이 고양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시새마을회(회장 최시영)도 5월 22일 ‘평택시 새마을운동 50년사’를 발간했다.
‘평택시 새마을운동 50년사’는 1부 새마을운동, 2부 새마을운동의 태동·평택 칠원리, 3부 평택의 새마을운동, 4부 기록과 구술로 본 평택의 새마을운동으로 크게 4개 부문 3백97쪽으로 구성됐다.
평택시새마을회는 이번 50년사에서 1948년 평택시 칠원리(현 칠원동)에서 부촌필건의 단훈과 근면·성실·솔선수범 정신으로 출범, 우리나라 새마을운동의 효시로 평가받고 있는 ‘원칠원소년단’을 새롭게 조명했다.
최시영 회장은 발간사에서 “평택시 칠원리 새마을운동의 사료를 수집해 기록으로 남겨 평택시새마을운동의 역사성을 정립해 정체성을 찾고자 노력했다”면서 “다시 한 번 새로운 50년을 향해 우리의 역량과 열정을 쏟아 후손들이 그 열매를 누릴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해 나가자”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 안동시새마을회는 7월, 경북 울릉군새마을회는 10월, 서울시새마을회, 전남 영광군새마을회, 경북 청송새마을회·영양군새마을회는 11월, 충남도새마을회와 경북도새마을회, 경기 수원시새마을회, 의정부시새마을회, 경북 포항시새마을회·고령군새마을회, 경남 함안군새마을회는 12월 중 ‘새마을운동 50년 백서’를 발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