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기해년 한해는 정말 다사다난했던 한해였습니다.작게는 강원도만 해도, 원주 중앙시장 화재, 강릉 팬션사고, 중봉활강장 복원 갈등, 동해안 산불, 아프리카 돼지 열병, 금강산 관광시설물 철거소식까지…. 기쁜 소식보다는 가슴 아픈 사고와 재난으로 얼룩진 한 해였습니다.하얀 쥐의 해, 경자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모든 가능성을 품은 태양이 떠올랐습니다. ‘어둠 속에서 만물의 씨앗을 잉태한다’는 의미를 담는 경자년을 중소기업중앙회는 ‘암중모색’이라는 사자성어로 전망을 표현했는데요, 길이 보이지 않는 한반도 주변 국제정세와 쉽지 않은 경제여건 속에서도 불확실성과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겠다는 의지를 잘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페어플레이, 팬수머, 오팔세대, 편리미엄 등이 2020년의 키워드에 포함되었는데, 공정을 강조하고 지극히 편리함을 추구하는 개인주의적 소비자가 브랜드 형성과 제조과정에 적극 참여하는 새로운 시장으로의 변화가 예상됩니다.우리 새마을운동 또한 농촌지역의 인구감소와 급속한 노령화 현상으로 조직운영에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새마을운동 50주년과 생명살림운동의 필요성 증대 등 운동성 강화 측면에서 긍정적인 요소를 활용해 위기를 기회로 삼는 지혜를 발휘해야 할 것입니다.쥐는 근검·절약하는 버릇이 있고 양기가 많아 부지런하고 예감이 날카로우며 재치가 있고 민첩하다고 합니다. 새마을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덕목을 모두 가지고 있으니 경자년 새해는 우리 새마을운동의 해가 되도록 함께 노력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