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별한 정과 뜻을 담아 안부를 묻습니다.그 동안 안녕하셨습니까?한 해의 2/3가 지나갔습니다. 워낙 큰일, 예기치 못했던 일, 중요한 일이 일어난 지난 여덟 달이었습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코로나19 사태는 지금도 진행 중이고, 앞으로 어떻게 될지 가늠하기 힘듭니다.6월 말부터 시작된 ‘장마’는 과거의 장마가 아닌 ‘지구가열형 또는 기후위기형 장마’입니다.재작년의 한 달 폭염은 올해 모습을 달리하여 60일 장마와 계속되는 태풍으로 나타나는 것 같네요.앞으로 기후위기는 여러 가지 모습으로, 그것도 극단적인 모습으로 인류의 반성과 대전환을 요구할 것입니다.요구 내용은 간명합니다.첫째, 화석 연료를 대폭 줄여라. 앞으로 10년 안에 최소한 반 이상을 줄여야 살아남을 것이다.둘째, 사람 생명이 소중하다면, 다른 생명도 소중하다는 것을 깨달아라. 다른 생명이 없으면 사람 생명도 존속할 수 없다.셋째, 이 두 가지를 깨닫고 대전환을 실천해도 시간이 촉박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라. 과거 2백 년, 더 좁혀 지난 60년 동안 지나친 팽창이 계속되었기에 ‘제대로 고칠 수 있는 시간이 10년 남짓하다는 것’을 한시도 잊으면 안 된다.이런 경고 속에서 21대 총선을 치루었습니다.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집권여당이 총 의석의 60%를 석권하였습니다. 국민들이 집권여당에 의회권력의 3/5을 준 뜻은 무엇이겠습니까?일을 잘하라는 절실하고도 지엄한 뜻이지요. 사람과 자연, 사람과 사람, 우리나라, 북한, 그리고 이웃나라가 잘 지낼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 실천하라는 국민의 과제 제시입니다. 그 과제를 제대로 수행하면 계속 지지할 것이고 그렇지 못하면 지지를 축소하거나 철회하지요.독자 여러분! 지도자 여러분!저는 지난 8개월 동안의 국난 비슷한 상황에서 새마을지도자들이 활약한 그리고 지금도 태풍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몸을 아끼지 않는 새마을지도자들의 헌신에 대해서, 존경과 사랑의 마음으로 보고드리고자 합니다.1. 코로나19 상황 관련 주요 봉사활동 (9월 7일 기준)- 17개 시도 13만5천2백79개소에 연 29만8천5백61명이 집중방역활동을 전개-새마을 부녀회원 1만7천3백67명이 마스크 32만 1천3백6장 제작·보급 또한, 부녀회원 1만9백19명이 이웃단체와 협업해 마스크 81만1천87장 제작·보급-성금 3억6천2백35만 원 모금·전달-피해지역 농산물 구매 3억9천59만 원 상당 1만3천9백79명 참여 -헌혈 4백92명-각종 코로나19 관련 캠페인 4천6백60회에 연 5만6천17명 참여2. 장마피해 복구활동-15개 시도 1백17개 시·군·구 8백74개소 피해복구에 새마을지도자 연 1만1천5백34명 참여-최근 마이삭 태풍 피해 2개시도 3개 시·군·구 8개소에 1백83명 참여요약하면 지난 8개월동안 우리 새마을지도자들은 연 39만 명 이상이 이웃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이겨나가기 위해 몸을 사라지 않고 시간과 돈을 내어가며 애쓰셨습니다.사랑하고 존경하는 새마을회원 그리고 국민 여러분! 기후위기와 생명의 위기는 우리 모두의 대전환을 촉구하고 있습니다.우리는 새마을 50주년을 기점으로 ‘생명살림국민운동’을 선포하였습니다.우리는 앞으로 3년 동안 생명살림국민운동을 ‘온 마음, 온 몸으로’ 전개합니다. 우리의 3대 과제는 이렇습니다.첫째, 국민의 10%인 5백만 명 이상이 생명살림운동에 동참하는 일.둘째, 유기농태양광발전소 건설(1건), 나무와 양삼심기(2식), 화석연료, 비닐·플라스틱, 수입육고기 30% 줄이기(3감)운동의 대중적 실천.셋째, 생명살림 운동기금을 5백억 원 이상 모으는 일.이제 9월 한 달을 바짝 준비하고, 추석 지나고부터는 생명살림국민운동에 온 마음 온 몸으로 애써야 할 때입니다.성심을 다하면, 하늘도 감동할 것이며 그렇게 될 때 새마을운동은 생명살림국민운동을 넘어 생명살림 인류운동으로 승화할 것입니다. 초가을 환절기에 건강 유의하시고 한가위 명절 천지인민(天地人民) 모두 안녕하시기를 기도합니다. 4353. 9월 백로날에 정성헌 모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