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새마을가족 여러분! 희망찬 기해년 아침이 밝았습니다. 새마을지도자 여러분의 가정마다 행복과 화평함이 깃들길 기원합니다. 우리는 지난 한 해 많은 것을 함께 이루어 낼 수 있었습니다. 지구온난화로 몸살을 앓는 이 땅의 회복을 위해 곳곳에서 자원재활용운동을 펼쳤고, 플라스틱과 온실가스 없는 나라를 만들고자 앞장섰습니다. 또한, 지역 곳곳의 소외계층을 찾아 섬기며 모두가 더불어 행복한 사회를 만들고자 노력했습니다. 이렇게 우리 새마을지도자는 ‘근면, 자조, 협동’의 새마을정신으로 대한민국을 지독한 가난의 굴레에서 벗어나게 했던 지난날처럼, ‘생명, 평화, 공경’이 살아 숨 쉬는 새로운 공동체로의 대전환을 이루려고 누구보다 앞장서 나아가고 있습니다. 기해년 새해, 우리는 한 걸음 더 앞으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기해년은 3.1운동이 일어난 지 1백년이 되는 해입니다. 독립이라는 시대 과제를 이뤄내기 위해 너나 할 것 없이 스스로 일어서던 3.1운동 정신을 계승하여, 우리도 이 시대의 과제인 남북평화와 생명살림을 우리 스스로 힘으로 이루어 가고자 합니다. 먼저, 황폐화된 북한의 산을 되살리고자 북녘 평화의 나무심기운동에 앞장서겠습니다. 지난 1970년대, 황폐화된 우리의 산을 푸르게 하려고 앞장섰던 선배새마을지도자들의 성공신화를 거울삼아 황폐화를 넘어 사막화되어가는 북한의 산을 되살리고자 합니다. 우리 새마을지도자 모두가 힘을 모아 황폐화된 북녘 평화의 나무심기운동으로 끊어진 남북의 생태계를 다시 잇고, 한반도 생명평화와 민족화해의 새날을 열어나가겠습니다. 벌써 내년이면 새마을운동 50주년을 맞습니다. 새마을지도자 여러분의 노고에 경의를 표하며 우리가 만들어갈 또 다른 50년을 기대합니다. 언제나처럼 대한민국이 나아갈 바를 제시하며, 제일 먼저 움직이는 새마을지도자 분들과 함께 더 밝은 새마을의 미래를 만들어가겠습니다. 황금 돼지의 해에 황금보다 더한 복이 여러분 가정에 넘쳐나길 마음을 다해 빕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