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사회에서 자동화와 무인화는 일상생활로 빠르게 접목되고 있습니다. 패스트푸드가게, 영화관, 고속도로 휴게소, 대형마트 등의 키오스크(무인결제단말기) 도입은 갈수록 확대되고 있습니다. 다양한 자동화 시스템은 일상이 된지 오래입니다.이는 실업의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일반 서민은 사람이 하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계층에서 점차 멀어질 수 있다는 문제점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무인화로 시간단축과 경비절감을 통한 이익을 소비자에게 돌아가도록 한다는 것이 기업의 논리이지만 ‘무인 서비스’가 계층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 씁쓸합니다. 예를 들어 공항 이용객의 이코노미석 승객은 체크인부터 탑승까지 정교한 자동시스템으로 유도되지만, 비즈니스석 이상 승객은 직원이 직접 응대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무인화가 상위계층보다 일반 서민이 이용하는 분야에 중점적으로 도입되고 있다는 점도 이를 방증합니다.얼마 전 미국 뉴욕타임즈는 인간 접촉은 사치재가 됐다는 분석 기사를 실었습니다. 갈수록 평범한 소득으로는 사람을 응대하는 서비스는 사치가 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4차 산업혁명시대. 기술혁신 속에서 인간이 인간다움을 어떻게 구현해 낼지는 이 시대의 숙제입니다.새마을운동은 사람과 함께하는 운동입니다. 사람들 속에서 인간다운 삶의 모습을 확산시키기 위한 운동을 펴고 이를 바탕으로 사회 전체를 변화시킬 수 있는 다양한 방식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기술혁신의 사회에서 ‘사람냄새’는 갈수록 그 가치를 더하고 있습니다.2020년, 더욱 가치 있는 새마을운동을 만들어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