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카공화국 포용적 사회를 위한 새마을운동 도입
성공적인 지역사회개발모델소진광 회장은 지난달 26일 농림축산연구청 북부센터를 방문해 뻬드로 안토니오 누네즈 라모스 (Dr. Pedro Ant. Nunez Ramos) 센터장과 관계 공무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화하는 새마을운동’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소 회장은 특강에서 “새마을운동은 지역사회개발의 핵심 화두인 ‘거버넌스’, ‘사회적 자본’, ‘지속가능성’을 모두 충족시켜 포용적 사회(inclusive society)를 만드는데 기여한 성공적인 지역사회개발모델”이라며 “잠재력과 가능성이 풍부한 도미니카공화국에서도 새마을운동의 방식으로 모든 이해당사자가 의사결정에 참여하고 공동의 문제를 함께 인지하고 대처해 나갈 수 있다면 개인의 권리와 사회적 책임이 일치되어 도미니카공화국의 성공은 물론 지구촌 공동번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뻬드로 안토니오 누네즈 라모스 (Dr. Pedro Ant. Nunez Ramos) 센터장은 “새마을운동은 농촌개발에서 시작해 도시, 직장, 공장 등 한국 사회 곳곳으로 전파되어 한국의 경제발전의 원동력으로 작용했다”며 “도미니카공화국은 자원이 풍부하고 잠재력이 많아 새마을운동의 성공사례를 통해 마을주민들에게 희망의 비전을 심어준다면 무한한 가능성을 발휘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마을운동 성공적으로 추진한편, 소진광 회장은 현지 토양과 기후조건에 적합한 종자육성 및 보급 등을 추진하는 도미니카공화국 코피아(Korea Program on International Agriculture, KOPIA) 사무소를 방문해 최주현 소장과 함께 당근, 비트, 들깨, 수박 등 20여 종이 넘는 종자 육성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직접 시설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또한, 주도미니카공화국 대한민국대사관을 방문해 김병연 대사와 면담을 나눴다. 김 대사는 “새마을운동을 접목하기에 좋은 환경이 조성된 만큼 코이카, 코피아, 중남미 협회 등 관계 기관의 상호 협력을 통해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새마을운동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주민참여와 역량강화지난달 27일 산토도밍고 국립대학교(Universidad Autonoma de Santo Domi ngo)를 방문해 약 6백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화하는 새마을운동’이라는 주제로 새마을운동 특강을 실시했다.아코스타 모레따 청장은 환영사에서 “지금 도미니카공화국 국민에게 가장 절실한 것은 물고기가 아닌 물고기를 낚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라며 “새마을운동은 일방적인 정부주도의 지원 사업이 아닌 주민참여와 역량강화를 통해 지역사회와 국가발전을 도모한다는 측면에서 도미니카공화국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운동”이라고 말했다. 새마을운동중앙회와 상호협력또한, 도미니카공화국 부통령실 알타그라시아 수리엘(Dr. Altagracia Suriel) 차관을 만나 새마을운동 방식이 적용되어 추진되고 있는 사회프로그램에 대해 설명 듣고, 도미니카공화국의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새마을운동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알타그라시아 수리엘 차관은 “현재 도미니카공화국은 빈곤, 보건위생, 교육 등 7가지의 시급히 해소되어야 할 사회문제가 산적해있다”며 “새마을운동의 기본정신을 접목해 사회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사회 발전을 도모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새마을운동중앙회와의 지속적인 상호협력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소 회장은 “부통령실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한국에서 새마을운동 초청연수를 받고 돌아가 결손가정 문제 등 자국의 사회문제 해결에 새마을운동의 방식을 도입했다는 점이 매우 고무적”이라며 “주민들 스스로 책임감을 가지고 자신이 속한 공동체의 사회문제를 규정하고 해법을 찾는 새마을운동의 방식을 적용해 도미니카공화국이 포용적 사회(inclusive society)를 달성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새마을운동 정부 정책으로 도입소진광 회장은 지역개발청(DGDC)을 방문해 루이스 페르난도 아코스타 모레따(Luis Fernando Acosta Moreta) 지역개발청(DGDC) 청장을 만나 도미니카공화국 내 새마을운동 적용 및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아코스타 모레타 청장은 “도미니카 국민에게 가장 절실한 것은 새마을운동의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해 공동체 정신의 실천을 통한 공동의 발전”이라며 “새마을운동의 방식인 주민참여와 역량강화를 통한 지역사회발전은 도미니카공화국의 포용적 사회(inclusive society) 달성에 필수적인 요소인 만큼 지금부터 정부 정책으로 새마을운동 방식을 도입 하겠다”고 밝혔다. 스스로 개척하는 진정한 평화지난달 28일에는 도미니카공화국 성모자보건센터(Centro de Promocion de la Salud Sexual y Salud Reproductiva de Adolescentes)를 방문해 마리나 뻬레즈(Dra. Marina Perez) 센터장을 면담하고,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새마을운동 특강을 실시했다. 한편, 소 회장은 이날 실시한 특강에서 “지금 우리가 내리는 선택이 우리의 미래를 결정하는 만큼, 도미니카공화국도 한국의 성공경험인 새마을운동의 방식과 근면, 자조, 협동의 정신을 실천해 자신의 삶을 타인에게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개척해 진정한 평화를 누릴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