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진광 새마을운동중앙회장이 새마을운동글로벌리그(SGL, Saemaul Undong Global League) 활성화를 위해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4박7일간 아프리카 우간다를 방문했다.
<관련사진 3면>자생마을 현장방문지난 3일(우간다 현지시각), 새마을운동을 추진 중인 우간다 칸구루미라(Kangulumira), 시타(Seeta) 자생마을의 사업현장을 찾아 마을주민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방문한 2개의 자생마을은 우간다 새마을운동 시범마을 및 현지 새마을운동 순회 교육인 모바일 스쿨(Mobile School) 등의 영향으로 지난 2015년부터 외부의 어떠한 지원 없이 자율적으로 새마을운동의 정신과 방식을 적용하여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에드워드 무지 무게니(Edward Muzi Mug enyi) 칸구루미라구(區) 담당 새마을지도자는 “우리 주민들은 새마을운동을 통해 협동의 중요성과 가치를 깨닫게 되었고, 1+1은 2가 아니라 그 이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현재 말린 과일 판매 및 각종 매트, 가방, 바구니 제작판매를 통해 소득을 창출하는 등 마을기금을 활용하여 다양한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마을발전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소 회장은 지난 2일(우간다 현지시각) 한국대사관을 방문해 박종대 대사와 우간다 내 새마을운동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우간다새마을운동 관계자 워크숍우간다새마을회(회장 스티븐 바로지)는 지난 4일(현지시각) 약 1백여 명의 현지 새마을운동 핵심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우간다 새마을운동관계자 워크숍’을 개최했다.이번 워크숍은 우간다새마을회, 현지 정부, UNDP 등 현지 새마을운동에 참여하는 다양한 이해당사자들 간의 협력강화 및 협업체계 모색 등을 위해 마련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거버넌스와 새마을운동 추진 가능성(아숨따 우간다 지방정부부 새마을운동담당관) ▲새마을운동, 지구촌평화의 씨앗(소진광 새마을운동중앙회장) ▲새마을운동 현지화를 통한 SDGs 달성(아숨따 우간다 지방정부부 새마을운동담당관) ▲새마을운동글로벌리그를 위한 우간다의 역할과 전략(루요카 안토니 새마을회원) ▲마을개발전략(윤정태 주우간다 한국대사관 서기관)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소진광 회장은 ‘새마을운동, 지구촌평화의 씨앗’을 주제로 한 특강에서 “전쟁은 남의 존재를 부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남의 존재 이유를 부정하는 것은 전쟁으로 간주한다. 총으로 남을 공격하는 것도 전쟁이지만, 불공정 무역관행이 개발도상국의 농산물 가격을 낮게 책정하는 것도 남의 정당한 존재 상태를 부정하는 것이기에 일종의 전쟁으로 간주할 수 있다”라며 “따라서 작년에 결성한 새마을운동글로벌리그(SGL)는 회원국 간의 가치 사슬을 엮어서 지구촌 가치 사슬로 만들고, 이러한 지구촌 가치 사슬 전략으로 회원국들의 생산품들이 정당하게 보상받을 수 있는 새로운 경제 질서를 만들고 관리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새마을운동중앙회는 새마을운동글로벌리그(SGL)를 통해 세계평화의 씨앗을 모든 세계시민과 공유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회원국들의 개별 가치 사슬을 지구촌 가치 사슬로 통합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것이다”고 말했다.또한, 이번 워크숍을 주관한 스티븐 바로지 우간다새마을회 회장은 “새마을운동은 우리나라 미래세대의 삶을 바꾸어 줄 운동이고, 여기 계신 모든 분이 새마을운동으로 우리 자손들의 밝은 미래와 지구촌 평화구축에 동참해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같은 날 소진광 새마을운동중앙회장은 ‘제1회 우간다 새마을운동관계자 워크숍’ 개최와 관련하여 UBC Radio, Daily Monitor, New Vision 등 현지 언론사와 우간다에서의 새마을운동 적용사례 등에 대해 인터뷰를 가졌다. 특히 소진광 회장은 UBC 방송국의 특별 생방송에 출연해 새마을운동의 시행배경, 추진과정, 성과 등을 공유하고 우간다 새마을운동의 발전 가능성을 설명했다. 우간다 전국 새마을지도자대회현지시각 지난 5일 우간다새마을회(회장 스티븐 바로지)는 캄팔라 루고고 마운틴 스포츠경기장(LUGOGO MTN Arena-KAMPAKA)에서 톰 부티메(Tom Butime) 지방정부 장관을 비롯한 약 5백여 명의 현지 새마을운동지도자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4회 우간다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가 개최됐다.이번 대회는 새마을운동 관계기관과 개인, 단체 간의 협력과 연결고리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또한 새마을운동 모델 네트워크와 추진강화를 통한 지역사회 개발전략에 새마을운동 적용 방안을 논의하고, 우간다 국내외 새마을운동 추진기관 간 경험과 사례공유를 통한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고자 마련됐다.대회에서는 우간다 새마을운동글로벌리그(SGL)가 공식 출범했다. 2018년 탄자니아 다르에르살람에서 개최예정인 아프리카 권역별 SGL 공식 출범에 앞서 우간다새마을회는 운영위원회를 설립해 우간다 SGL의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이후 다른 아프리카 국가에서도 이와 같은 준비를 통해 아프리카 권역 SGL에 참여토록 독려하고 있다.또한, 한국의 새마을금고에서 영향을 받아 우간다새마을금고가 공식 출범했다. 우간다 새마을금고는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저축, 신용부문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마을의 저축과 사업을 위한 대출사업을 펼치며, 주민 역량강화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이어 새마을운동 우수추진 군과 기관에 대한 소개와 포상이 이뤄졌다. 소진광 회장은 이번 대회에서 새마을운동중앙회장상을 수여하고, 기조연설을 했다.소진광 회장은 대회에 앞서 우간다 정부청사 부통령 집무실에서 에드워드 치와누카 세칸디(Edward Kiwanuka Ssekandi) 부통령과 환담을 하고, 새마을운동글로벌리그(SGL) 활성화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우간다 마케레레 대학교 총장과 면담을 하고, 마케레레 대학교 강당에서 새마을특강을 실시했다. 이어 우간다새마을회를 방문해, 지도자들을 격려하고 7일 귀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