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진광 새마을운동중앙회장은 새마을운동글로벌리그(SGL, SaemaulUndong Global League) 확산을 위해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방글라데시와 요르단을 순회 방문했다.
방글라데시
지난달 24일(현지시각) 방글라데시를 방문한 소진광 회장은 현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지역사회개발 정책의 일환인 ‘한 가구 한 농장(1 house 1 farm)’ 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꾸밀라 지역의 주쉬푸르(Jushpur)마을과 칼리바자르 유니온 푸리쉬드 1(Karlirbazar Union Purishd No-1)마을을 방문해 마을주민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지난달 25일(현지시각) 방글라데시 농촌개발연구원(BARD, Bangladesh Academy for Rural Development)에서 열린 새마을운동 세미나에 참석했다. 이날 교수, 공무원 등 1백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새마을운동, 세계평화의 씨앗’ 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이번 BARD방문은 방글라데시에서 새마을운동 활성화 분위기를 조성하고 다양한 유관기관 단체 간의 협력방안의 기회를 위해 마련됐다.
이후 세미나와 관련해 현지 언론사와 새마을운동의 시행배경, 추진과정, 성과 등을 공유하고 방글라데시 새마을운동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 인터뷰를 했다.
요르단
지난달 27일 오후(현지 시각)에는 요르단 와디 아라바(Wadi-Araba) 지역을 방문해 오갑 사아딘(Ogap Sa'adeen) 군수와 요르단 새마을운동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사아딘 군수는 "새마을운동의 원리대로 주민들이 지역 문제를 스스로 규명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군청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소진광 회장은 와디 아라바 지역의 요르단 보건 원조회(Jordan Health Aid Society) 지부와 오이 비닐하우스 농장 등을 차례로 방문해 지역의 현장을 둘러보고 주민들과 가치사슬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달 28일(현지 시각) 오전, 왈리드 마스리(Walid. M. Masri) 지방자치부 장관, 할라 비자이수 라뚜프(Hon. Hala Bsaisu Lattouf) 사회개발부 장관, 자이드 오베이닷(Zaid Obeidat) 기획국제협력부 차관 등과 면담을 갖고 새마을운동의 현지 적용 방안 등을 논의했다.
비자이수 라뚜프 사회개발부 장관은 “새마을운동의 성공경험은 요르단 농촌지역 발전에 매우 유용하다”며 “향후 다양한 정보 공유 및 교류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자이드 오베이닷(Zaid Obeidat) 기획국제협력부 차관은 “최근 요르단 국왕께서도 한국의 성공 사례를 비롯한 교류 프로그램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 요르단 ‘EPP프로그램(Enhanced Productivity Program)’과 새마을운동의 연계를 위한 상호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소진광 중앙회장은 “요르단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EPP프로그램(Enhanced Productivity Program)은 이론적으로 매우 잘 정리된 모델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바로 실천이다. 어떻게 우리의 공동 번영이라는 밝은 미래를 실현시킬 것인가? 새마을운동은 지역 주민들이 다함께 참여하고, 스스로의 힘으로 문제를 규명해 해결하는 과정에서 네트워크, 이타심과 같은 사회적 자본을 축적한 중요한 성공 사례이자 경험이다. 이와 같은 실천 사례는 요르단에 매우 중요한 시사점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후에는 요르단 TAGI(Talal Abu Ghazaleh&Co.International)에서 ‘새마을운동, 지구촌 평화의 씨앗’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지난달 29일에는 현지 방송국 인터뷰에 이어, 주요르단 한국대사관과 한국문화원 방문, 자율적으로 새마을운동을 추진하고 있는 자생마을인 라우다(Rawda)지역을 찾아 관계자와 면담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