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운동중앙회는 지난 14일 2층 회의실에서 ‘제4차 성과관리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해 12월 5일부터 22일까지 우간다, 키르기스스탄, 파푸아뉴기니, 동티모르, 라오스에서 지구촌새마을운동 시범마을을 대상으로 벌이는 현장점검(모니터링) 결과를 공유하고 2019년 지구촌새마을운동 추진방향에 대한 토의가 있었다.
이날 △2018년 5개 시범사업국 현장모니터링 결과 보고 및 평가 △2018년 추진한 연
구용역 결과 보고 및 평가 △2019년 지구촌새마을운동 추진방향 토의 및 자문 △기타 토의에 관한 사항들이 논의됐다.
이외에도 새마을교육의 확대, 현장점검 평가 체계 개선, 새마을운동 추진방향, 개선방안에 대해 토의했다. 참석자들은 새마을교육을 통해 현지조직 육성 등 개도국 주민의 자율추진 역량강화를 우선순위로 하고 초청연수·현지연수 등 사업국 주민대상 교육 강화 및 교육기회가 확대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명식 새마을운동중앙회 사무총장은“새마을운동에 대한 지속가능성에 대해 주
민과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특히 몽골은 대기 및 수질오염 문제 해결을 위해 새마을운동 사업이 추진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조영국 협성대 지역개발학부 교수는 시범마을 사업 1년 차에는 교육 위주로 시행하
고, 주민 수준에 맞는 적정한 목표수준의 정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마을협력관 선발 체계 개선을 통해 활동여건을 마련하고 2~3주간의 교육을 통해 협력관이 사업관리자처럼 활동할 수 있도록 유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동티모르 모니터링을 다녀온 김영태 서울시립대 국제도시과학대학원 교수는 “동티모르는 주민회의와 새마을조직이 별도로 운영되는 내부 문화가 있다. 이러한 차이가 국가별로 있으므로 새마을운동에 대한 접근방식을 달리해야 한다. 따라서 간담회 등을 통해 현지 지도자들의 어려움 등에 대해 청취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휘진 한·호 정경포럼 상임고문은 파푸아뉴기니 모니터링을 통해 2018년이 사업 첫 해임에도 마을 주민이 전반적으로 새마을에 대한 이해가 높다는 평가를 했다. 그는 “주민총회에서 의사결정을 하는 체계가 이루어지는 등 민주적 절차가 수립되어 있으며, 워크숍을 개최해 마을별로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또한 GSLF2018 주요 주제인 지속가능성에 대해서도 현지 교수가 참여하여 발표하는 등 주민들의 관심이 매우 높았다”고 전했다.
이번 회의를 통해 앞으로 중앙회는 현장점검 개선방안·새마을협력관 교육 개선방안·협력관 보고서 표준(안) 등 협력관제도 개선(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한 현지 주민이 추진 가능한 표준사업내용 및 추진방법, 사업비 관리방안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