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8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취임식을 했다. 이날 진영 장관은 “모든 국민이 더 나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갖도록 정부가 온 힘을 쏟을 때이다. 무엇보다, 우리에게 주어진 국민안전, 지방분권, 정부혁신의 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나가자”라고 강조했다. 이어 “‘예방중심 사회’로 우리 사회를 바꿔나가자, 지역 주민들이 참여하는 특색 있는 지역발전이 가능하도록 주민참여, 주민자치제도도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라며 “우리 사회가 ‘통합의 길’로 나아가는 데 힘을 보태자. 정부정책을 입안하고 집행하는 과정에서, 무엇이 ‘통합’으로 가는 방향인지를 고민하고, 그 길로 가주기 바란다”라고 말했다.진영 장관은 지난 5일 오후 강원도 동해안 일원 산불 화재 현장을 찾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지휘하고 있는 김부겸 전임 장관으로부터 현장 설명을 듣고, 6일부터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진영 장관은 첫 업무로 소방청장 등으로부터 산불발생 현황 및 대응상황 보고를 받았다. 진영 장관은 산불피해 및 대처상황 점검 후 “행정안전부는 국민안전을 마지막까지 책임지는 부처로서 안전관리에 있어 한 치의 빈틈이 있어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전북 고창 출신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나온 진영 장관은 미국 워싱턴주립대에서 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사법고시 17회로 서울지방원 판사를 지낸 법조인 출신 4선 정치인이다. 19대 국회에서 안전행정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