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새마을운동 통영시지회 회장 황종관입니다. 경남 통영에서 실시한 작은 사업들을 소개드리게 되어 영광입니다.
3.1 만세운동과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지난 100년을 돌아보고, 앞으로 100년을 준비하는 선언대회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김미옥 통영시의회 기획총무위원장을 추진위원장으로 모시고 7명의 추진위원은 각자 자문, 홍보 등 역할을 분담했습니다. 통영문화원, 민주평통 등 12개의 기관 단체들이 참여했습니다. 이들은 진보와 보수는 물론, 각 단체의 고유 영역을 모두 극복하고 초월하여 함께 하나 되어 화합의 장을 이루었습니다.‘여러분이 꿈꾸는 통영은?’ 이라는 공모전 주제를 정하고 설문에 들어갔습니다. 통영시공식 블로그를 비롯한 많은 SNS에 게재되며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냈습니다. 온라인으로 의견 접수가 어려운 분들을 위해 현장 설문도 실시했습니다. 기존의 관 주도형 사업에서 주민과 사회단체가 주도하고 관이 협력하는 사업을 이루어 내었다는 것에 큰 보람을 느낍니다. 모두 2백5건의 시민제안이 접수 되었고 추진위원인 김승봉 통영시문인협회장이 하나의 선언문으로 취합했습니다. 완성된 선언문은, 참가자 모두의 이름으로 공동 발의하게 되었습니다. 참가자에게는 I LOVE 통영이라고 적힌 기념 뱃지를 보내드렸습니다.
3월 1일 통영만세운동 기념식에서 선언문 낭독이 되던 날의 감동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유족대표와 여성, 청년, 학생대표까지 4명의 낭독자가 선언문을 한 구절 한 구절 읽어나갔습니다.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그 날 많은 시민들의 의견을 이끌어 내었고, 많은 단체들과 협력하여 새로운 100년을 시작합니다. 시민제안 공모전에 가장 많이 나왔던 키워드는 단연 “바다” 였습니다. 천혜의 섬과 바다, 환경을 지키면서 개발과 보존의 조화를 이루어내기 위한 방법들을 고민합니다.
푸른 통영의 미래인 바다를 위해 우리는 쓰레기가 아닌 희망을 담고 모으고 있습니다. 이 자연과 동행하며 환경을 지켜나갈 것입니다. 생활 속에서 실천 가능한 다양한 방법들을 함께 공부할 것입니다.어른들이 생각하고 고민하면, 우리 아이들의 미래는 바뀔 수 있습니다. 이 아이들을 위해 희망 나눔 과수원을 조성합니다. 주민들이 직접 나무를 기증하고 참여하며, 자신의 이름표도 걸어봅니다. 수확물은 주민들과 나눌 예정입니다. 이렇게 나눔 과수원에는 이웃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지금 나무 한 그루를 심어주세요. 행동하지 않으면, 우리의 미래는 바뀌지 않습니다. 이제 우리는, 자연과 동행하고, 문화유산을 아끼고 계승하며, 지속가능한 미래 100년을 위해, 함께 나아갈 것을 다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