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운동중앙회는 올해 새마을운동 50주년을 맞아 4월 22일 새마을의 날 기념식에 맞춰 중앙연수원에 조성 중인 ‘2030 생명사회교육장’을 공개할 예정이다.
‘2030 생명사회교육장’은 기후위기와 전면적인 생명의 위기를 직시하고 생명·평화·공경운동으로 새로운 문명사회 건설을 위해 새마을운동 제1차 3개년 대전환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다.
아사달유기농태양광발전소 = 중앙연수원은 자연에너지와 유기농산물 생산이 동시에 가능한 아사달유기농태양광발전소(1천6백52㎡, 70kW)를 시범설치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9만6천kW의 전기 생산과 약 2톤의 유기농산물을 수확했다. 특히 유기농태양광발전소는 산림훼손이 적고, 태양광 수익과 농사수익을 함께 기대할 수 있다. 이곳에서 생산된 유기농 채소는 연수원 식당에 공급해 연수생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로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양계장 = 사물인터넷과 적정기술을 이용한 스마트양계장(직경 4.5m, 높이 2.8m, 면적14㎡)을 설치했다. 스마트양계장은 돔형구조이며, 스마트폰으로 사료와 물을 공급하고 실내 조명과 환기 등 자유자재로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수동 및 자동운전기술과 원격운전기술, 빅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다. 고도의 기술이나 자본력이 요구되지 않아 국내외 연수생과 방문객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능형 온실(스마트 팜) = 중앙연수원 운동장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이스라엘형 지능형 온실(스마트 팜, 3백30㎡)과 양묘장, 콩나물 재배사(2백31㎡)를 조성하고 있다. 매달 0.5톤 규모의 쌈채소 등을 수확해 관내 초중고등학교에 급식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지능형 온실은 30kW 규모의 수직형 태양광 발전시설에서 생산된 전기를 사용한다.
태양광가로등 = 중앙연수원은 자연에너지를 활용한 태양광 가로등 55개와 바람과 태양광을 겸용한 하이브리드 가로등 2개를 설치해 야간에 연수원 전체를 밝히고 있다.
비전력 적정기술교육장 = 중앙연수원은 비전력 적정기술교육장을 조성하고 있다. 연수생들이 농사기술, 에너지기술, 생활기술, 환경기술 등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6개의 체험전시부스를 설치했다. 생명살림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농어촌은 물론 도시민과 개발도상국가 외국인 교육생들에게 큰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생명살림 숲 가꾸기 =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교육장을 조성하기 위해 생명살림 오행 산책로 주변 3.5km구간의 수목을 정리했다.수목정리로 얻어진 나무는 파쇄해 연수원 내 보행로에 보도블록을 대신해 활용했다. 숲 가꾸기 2차 사업으로 수목표찰을 설치하고, 연수원 내 양묘장을 설치, 기능성 묘목(기름나무, 미세먼지 저감나무 등)을 생산, 청소년 숲 체험 프로그램에 제공할 계획이다.
제4차 산업기술 교육장 = 생명살림운동과 접목해 제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미래에 대한 국민적 준비를 생활 속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기능기술정보와 체험교육장을 연수원 본관동 1층에 마련하고 있다. 생명의 위기를 직접 볼 수 있는 가상 및 증강현실(VR, AR)체험장과 3D프린팅, 인공지능 로봇, 빅데이터, 드론교실, 스마트홈 등의 초지능, 초연결, 초융합의 생명살림 제4차 산업기술 교육장으로 조성 중에 있다.
2030형 생명사회교육장은 새마을운동 대전환 1차 3개년 계획의 성공적 추진과 새로운 문명사회 건설을 위해 교육운동으로 인적, 물적, 사회적 토대를 튼튼히 형성하는 국내외 생명살림운동의 중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