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부녀회(회장 조승희)는 지난 7일 시청 앞 미래광장에서 백옥자 새마을부녀회중앙연합회장, 조동암 정무경제부시장, 제갈원영 시의장, 방광설 시회장, 조승희 시부녀회장을 비롯해 결혼이주여성, 부녀회원 등 총 2백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문화 가족과 함께하는 한가위 큰잔치’를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인 한가위를 맞아 관내 결혼 이주여성이 한국과 고국의 전통음식을 직접 만드는 시간을 통해 음식문화를 교류하고, 전통혼례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부평풍물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전통음식팀 10팀과 고국 음식팀 10팀 등 총 20개 팀이 2인 1조로 음식 솜씨를 뽐냈다. 또한 전통혼례를 하며 한국의 결혼문화를 소개했다. 조승희 회장은 “인천시부녀회가 다문화이주여성의 친정부모, 형제·자매가 되어 한국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며 “이번 사업으로 결혼 이주여성들이 소속감과 자긍심을 가지고 당당하게 사회활동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