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의 여러국가가 새마을운동중앙회를 방문해 한국의 새마을운동 추진과정과 성공요인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자국에 새마을운동을 적용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 1일에는 남태평양에 있는 솔로몬 군도의 부수상 일행과 바누아투의 국회의원 일행 등 14명이 중앙회를 방문했다. 솔로몬 군도에서 내무부장관을 역임하고 현재 국회의원과 부수상을 맡은 마나세 마에란가(Manasseh Maelanga) 방문단 대표는 “새마을운동을 통해 솔로몬군도의 경제, 사회적 발전을 이룩하고자 지속적인 새마을운동 초청연수 교육을 희망한다”는 소감을 피력했다.
바누아투공화국의 타피아주에서 주지사를 역임하고, 현재 바누아투새마을운동회장과 국회의원인 나코우 나투만(Nakou Natuman) 의원은 “남태평양인의 열정과 새마을운동 정신이 합쳐지면 바누아투 발전에 큰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소진광 새마을운동중앙회장은 “새마을운동을 통해 역경을 극복한 한국의 발전경험을 남태평양 국가에도 전수할 수 있도록 상호협력방안을 논의하자”고 응답했다.
특히, 소 회장은 지난해 결성된 SGL(새마을운동글로벌리그)에 솔로몬 군도와 바누아투공화국이 참여해 줄 것을 권하며, 새마을운동글로벌리그가 선진국과 개도국의 벽을 허물어 인류공동번영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5일에는 콜롬비아 치킨키라(Chiquin quir)시의 세자르 까리오(Cesar Augusto
Carrillo Ortegon) 시장이 방문해 콜롬비아 지역사회에 새마을운동을 적용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를 통해 반세기 이상 지속된 내전으로 피폐해진 콜롬비아 지역사회를 재건하는데 새마을운동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세자르 까리오 시장은 “새마을운동을 통해 역경을 극복하고 발전을 이룩한 한국인의 열정과 노력에 감동을 받았다”면서 “새마을운동중앙회에서 치킨키라시와 주변지역의 주민과 공무원들에게 새마을운동을 전파해 주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소진광 중앙회장은 “콜롬비아는 중남미 국가들중 유일하게 6·25 전쟁 당시 5천명의 전투부대원을 한국에 파병한 국가로, 이제는 한국이 새마을운동으로 콜롬비아를 도와 줄 차례인 것 같다”고하면서 “콜롬비아의 새마을운동 전수와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과 협력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