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회는‘생명·평화·공경운동으로 새로운 문명사회 건설’을 목표로 대전환 1차년 3개년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새마을운동 중점과제 중 하나인 생명살림운동의 일환으로 유용미생물군(EM)을 활용한 생명의 하천 살리기’를 전개하고 있다. 유용미생물의 정의와 활용 방안 등을 요약해 게재한다. <편집자 주>
중앙회는 생명살림운동의 일환으로 지역별 유용미생물군을 활용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유용미생물군은 부패로 인한 악취를 제거하고, 부패균을 억제하는 등 좋은 공기를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유용성 미생물의 정착작용으로 인한 자정능력 회복이 탁월해서 깨끗한 물을 만드는 데 효과적이다. 이외에도 금속, 식품 등의 산화 방지에도 활용된다. 이는 강력한 항산화력 증진에 따른 산화방지 기능이 있기 때문이다.유용미생물군(EM)이란?유용한 미생물군(EM)은 Effective Micro-organisms의 머리글자를 딴 약자이다. 일반적으로 효모, 유산균, 누룩균, 광합성 세균, 방선균 등 80여 종의 미생물이 들어 있어 악취 제거, 수질 정화, 금속과 식품의 산화방지, 남은 음식물 발효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러한 미생물들은 항산화 작용 혹은 생리 활성물질을 생성하며 부패를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이러한 유용 미생물들은 인류가 오래전부터 식품의 발효 등에 이용해 왔던 미생물들로 항산화 작용 또는 항산화 물질을 생성함으로써 공생하며 부패를 억제해 자연을 소생의 방향으로 이끌어나간다주요 유용 미생물균광합성 세균은 지구에 산소가 생성되기 전에 대량 번식한 것으로 탄산가스, 메탄가스, 암모니아, 황화수소를 먹이로 번식한다. 배설물로 산소와 물, 아미노산, 당류, 유황을 배설한다. 주로 효모, 유산균과 공존함으로써 빠른 합성과 발효력을 발휘한다.유산균은 부패할 수 있는 물질을 장기간 보존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주로 요구르트, 치즈 제조에 사용되는 미생물(유산균)이다. EM은 유기물을 최초로 발효, 분해시키는 역할을 한다.발효합성을 하는 균(효모균)은 주로 빵, 맥주, 와인, 등 알코올 합성에 빠지지 않는 미생물이다. 아미노산과 비타민을 대량으로 합성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토양 속에서는 좋은 미생물을 생산하기 위한 먹이가 된다.EM 원액과 발효액EM원액은 1L 병 속에 들어 있는 유용미생물군 원균을 말하고, 복합 유용미생물을 말한다. 원균을 고차공존 배양방식으로 배양시켜서 원액으로 시중에서 구입할 수 있다. EM 원액은 20~35℃가 적절한 보관 온도이다. EM 발효액은 물과 당밀(또는 설탕)로 1차 배양시킨 것을 말한다. 겨울철 발효 시에는 초기 3일 정도 온도 30~35℃ 정도를 유지해주면 발효에 유리하다.
쌀뜨물 발효액 쌀뜨물은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BOD, Biochemical Oxygen Demand)이 2천ppm 정도로서 통상적인 생활하수의 BOD 1백~2백ppm를 10배 이상 웃도는 심한 오염원이다. 쌀뜨물은 우리가 하수로 버리는 음식물 중 오염농도는 적으나 가장 많은 양을 배출하기 때문에 총량은 크다. BOD는 식용유가 가장 크고 소주, 커피, 맥주, 김치찌개 등의 순이지만 하루에 버려지는 양으로 볼 때 쌀뜨물이 가장 크다고 볼 수 있다.쌀뜨물을 EM으로 발효시키면 쌀뜨물에 있는 고분자의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이 유용미생물이 생성하는 여러 가지 효소(아밀라아제(Amylase), 프로테아제(Protease), 리파아제(Lipase) 등)에 의해 저분자의 아미노산, 당류, 유기산, 항산화물질로 전환되며 발효분해 계의 유용한 미생물(효모, 유산, 광합성 세균 등)이 증가하게 된다. 따라서 이 발효액을 흘려보내면 자연계의 생물(미생물)과 연동해 썩은 오니를 분해시키며 유기산과 항산화 물질이 악취를 제어하고 비이온화 작용을 하므로 훌륭한 정화제로서 기능을 하게 된다.쌀뜨물 발효액 만들기EM 발효액은 보통 쌀뜨물에 EM 원액을 사용해 만든다. 쌀뜨물 1.8리터, 설탕 20g과 천일염1/2 티스푼 또는 당밀 20g 이상, EM 원액 20mL 이상이 필요하다. 우선, 신선한 쌀뜨물을 페트병에 넣고 5cm 정도 공간을 남겨둔다. 미리 준비한 재료를 배합해 따뜻한(20~40℃) 곳에서 일주일을 밀폐해 보관한다.발효되면 냄새가 시큼하고 막걸리 냄새와 비슷하면 완성된다. 다만 열었을 때 악취가 나면 실패한 것이다. 쌀뜨물 대신에 쌀겨를 우려 낸 물도 괜찮다. 또한 설탕은 백설탕, 황설탕, 흑설탕, 물엿, 시럽 모두 사용 가능하다. 쌀뜨물 발효액의 색깔은 백설탕을 쓰면 연한 노란색, 흑설탕을 쓰면 갈색, 당밀을 쓰면 짙은 갈색으로 변할 수 있다. 가급적 개봉하면 될 수 있는 데로 빨리 쓴다. 밀폐가 잘되면 6개월 이상 보관 가능하다. 페트병 가장 밑에 가라앉은 찌꺼기도 효과가 있다. 이외에도 향 또는 질을 높이기 위해서 쑥, 허브, 인삼, 녹차, 고추 등을 첨가할 수 있다. 병충해 방제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술, 식초, 마늘 등을 소량 첨가할 수 있다.EM 발효액 활용법EM 발효액 안에 있는 미생물은 산의 작용으로 주방의 찌든 때와 그릇의 기름때를 제거하는 데 탁월하다. 쌀뜨물 발효액을 행주에 묻혀서 부엌 주변을 닦아 줘도 되고, 주방 악취의 원인으로 꼽히는 배수구나 싱크대에는 EM 발효액을 흘려주면, 음식물의 부패균을 억제한다.화장실 악취의 원인은 암모니아 때문이다. EM에 포함된 유산, 각종 유기산은 암모니아를 중화, 분해시키는 것은 물론, 균들을 EM이 처리한다. 또한, EM 활성액을 희석하지 않고 뿌리면 악취제거, 수질 향상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환경보호에도 도움이 된다.EM 발효액을 5백 배 정도 희석해 반려동물을 씻기는 데 사용하면 탁월한 목욕 세정제가 된다. 이외에도 걸레질할 때, EM 활성액을 뿌려주거나, 휴지에 묻혀 사무실 책상이나 키보드를 닦아도 먼지가 흡착돼 깨끗한 청소가 가능하다.
EM 흙공 만들기EM원액과 황토를 섞은 다음 둥근 공 형태를 짓는 EM 흙공은 항산화력, 정화력, 소생력이 탁월해 자연을 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다. ◉ 부산 사하구부녀회(회장 김나미)는 지난달 20일 진로체험의 일환으로 하남중학교 학생들과 유용미생물군(EM) 비누, 흙공 만들기 체험을 실시했다.◉ 대구 서구부녀회(회장 유순복)는 지난달 25일 관내 새마을회관과 구청 앞에서 유용미생물군(EM)용액 만들기 및 EM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 ◉ 광주 광산구 우산동부녀회(회장 김중숙)는 지난달 12일 환경 유용미생물군(EM) 활성액 및 EM 쌀뜨물 발효액을 만들었다.◉ 문고 경기 성남시지부(회장 박인수)는 지난달 18일 분당구 야탑3~4교 주변 ‘실개천 살리기 운동’으로 이날 유용미생물군(EM)으로 만든 흙공 50개를 실개천에 투척해 하천 정화활동을 전개했다. ◉ 충북 음성군협의회(회장 정영옥)는 지난달 16일 깨끗하고 쾌적한 하천 만들기를 위해 군읍면 협의·부녀회장 순회 월례회의 후 음성읍 설성공원 내 연못과 음성천에 EM흙공 1천 개를 던졌다.◉ 충북 괴산군새마을회(회장 노명식)는 지난달 28일 군새마을회관에서 수질환경보전사업의 하나로 EM 효소 및 이를 이용한 친환경 세제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제주 제주시 구좌읍부녀회(회장 김희정)는 지난달 20일 읍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도민교육으로 유용미생물군(EM)을 활용한 친환경 수제비누 만들기 및 쌀뜨물을 이용한 EM발효액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