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가 겪는 위기는 보통 위기가 아니다. 인류 전체가 겪는 위기다. 이것을 해결하는 방법은 다 아는데, 해결을 안 하고 있다. 2045년을 전후해서 대한민국은 대부분이 준 사막 비슷하게 바뀌면서 사람 살기가 엄청나게 힘들어 질 것이다.
앞으로 짧게 12년, 길게는 15년 집중적인 노력으로 온실가스를 60~70%가량 줄이면 살 수 있는 땅을 만들 수 있다. 우리 새마을운동이 앞장서서 과거에 우리나라가 어려웠을 때 우리 선배님들이 분연히 일어나 애쓴 것처럼, 이제 우리는 분연히 일어나야 한다.
과거에는 대한민국만 잘 살면 되었지만, 이 운동이 성공하면 분명하게 인류에게 정말 새로운 희망이 될 것이다. 우리가 12년~15년을 정말 치열하게 노력해서 일을 이룬다면, 장담하는 데 앞으로 한 6년 후에 한국의 새마을운동을 다른 나라에서 노벨 평화상 후보로 추천할 것이다.
이낙연 총리님 말씀을 그대로 전하면,“새마을운동이 참 잘하다가 어느 순간방향 감각을 잃어서, (나쁘다는 뜻이 아니라 꼭 해야 할 일에서 벗어났다는 의미로)다문화 가족 운동 비슷한 운동을 하다가 이제 21세기 가장 맞는 생명, 평화, 공경운동이라는 목표와 방향과 과제를 분명하게 선택해 주셔서 나라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제가 정부 차원
에서 도울 수 있는 것은 성의껏 돕겠습니다”라는 것이 그분 말씀의 핵심이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과 이야기를 충분히 많이 나눴다. 행안부 장관은 우리가 성남시와 해야 할 일을 말했더니, “용산공원을 지금 새마을운동중앙회장이 생각하는 용산공원으로 추진합시다. 용산공원은 민족의 공원입니다”라고 말했다. 시민들이 참여해 우리가 스스로 한 번 해 보는 운동을 시작해 보자.
이제 우리 협동조합에 관해 살펴보자. 협동조합에 관해 오해가 있다. 어려운 과제로 생각하지 마라. 결코 어렵지 않다. 실제로 요새 이야기하는 소비자 생활 협동조합을 1993년에 직접 만들어 봤다. 또 사고 난 협동조합을 수습해 달라고 해서 수습하는 이사장으로 2년간 사고 난 곳을 고쳐도 봤다. 조합원으로 참여도 해봤고, 협동조합법을 만드는 데 입법추진 위원장도 해 봤다.
사실은 이게 어려운 게 아니다. 분명히 말씀드리는 데 건전한 상식만 있으면 이것은 상당히 쉽다. 해 보면 자꾸만 지혜가 생겨서 잘 된다. 아주 쉬운 말씀 드린다.
협동이 뭔가? 가장 쉬운 이야기로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 옛날 사람은 아는데 요즘 사람은 모르는 것. 가래질은 3명이 1조가 하는 것이다. 과학적으로 3.9명의 힘이 나온다.
협동 쉽게 생각해 보자. 소를 키운다고 하면, 암소와 수소 2마리를 기를 때 외양간을 지으려면 분명히 기둥 4개가 필요하다. 그런데 옆집과 함께 짓는다면 물자는 2/3줄고, 키우는 건 2배 키울 수 있다.
힘을 합친다는 것이 뭔가? 사람의 마음, 즉 뜻을 합치는 것과 물자(돈)를 합치는 것이다. 최고로 협동을 잘하면 어떻게 되는지를 말씀드린다. 최고로 협동을 잘하면 10명이 힘을 합치면 45명의 힘이 나온다. 과학적인 분석이다.
사람이란 것은 잠재력이 있다. 1백 명이 힘을 모으면 5천 명의 힘을 발휘한다. 1천 명은 50만 명의 힘을 발휘한다. 우리 조직 정도 되면 생명살림 운동을 펼칠만한 인적, 물적 조직이 되려면, 한 7백~1천 명이 되면 좋겠다.
우리가 힘을 합치면 위대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확신을 갖기를 바란다. 여러분 앞으로 진행되는 협동조합 교육에 적극 참여토록 하자. 그리고 현장에서 실천할 때 조금 어려움이 있으면 서로 의논하고, 주변에 조언을 구하면 된다.
중앙회, 시도지부, 시군구지회, 새마을지도자들의 힘을 합쳐서 반드시 성공시켜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