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3.0 추진 4년 차를 맞아 국민 생활 속에 자리 잡은 정부3.0의 성과와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정부3.0 국민체험마당’이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C홀에서 열렸다.
쉽고 편리하게 만날 수 있는 정부 서비스라는 의미에서 ‘손끝으로 만나는 정부’를 슬로건으로 한 이번 체험마당에서는 ICT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관람객에게 가상 체험 환경을 구현하는 등 다채로운 방식으로 정부3.0 서비스를 소개했다.
‘정부3.0 국민체험마당’에 소개된 주요 콘텐츠는 중앙부처·지자체·공공기관의 정부3.0 대표 서비스들로 생활 밀착도가 높고 국민 고충 해결에 파급 효과가 큰 총 2백여 개의 사례들이 엄선됐다. 전시관은 국민 관심 사항을 유형별로 분류해 7개 주제로 구성됐다.
생애관(생애주기 서비스)
국민의 일생 어느 한 부분도 놓치지 않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서비스를 안내했다. ‘대학입시정보 한눈에!’ 부스는 대학·학과 관련 입시상담, 맞춤형 장학금 정보 등을 제시했다. ‘맘(MOM) 편한 세상, 전북’은 산간농촌지역(남원, 순창 등)의 산모지원 서비스를 전시했다.
데이터관(일자리와 창업)
공공데이터 개방을 통한 생활 속 변화와 창업 사례를 소개했다. ‘데이터 타운’ 부스에서는 행자부, 경찰청, 문화부, 미래부 등이 협업으로 가상의 미니 타운을 조성하여 공공데이터가 실생활에 활용되는 다양한 사례를 전시했다. ‘창조경제혁신센터 우수사례’ 코너에서는 창조경제혁신센터 13개 대표사례를 정리했다.
맞춤관(맞춤형 서비스)
국민 개개인의 수요 맞춤형 선제 서비스를 소개했다. 특히 ‘국민 안전체험관’에서는 승강기 사고와 지진을 모형 설비로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저탄소 생활 체험터’ 부스에는 ‘자전거 자가 발전기’ 체험과 ‘대기전력 잡고 지구를 시원하게!’ 다트 이벤트를 통해 저탄소 생활화 및 정보를 전달했다.
참여관(국민참여와 소통)
정부와 국민과 함께 만드는 체험마당으로 ‘시민·기업 참여 도시 숲’은 민관협업으로 만든 도심 속 숲을 그대로 구현, 도시 숲의 효과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했다.
열림관(정보공개)
원하는 정보를 쉽고 빠르게 제공하는 투명한 정부를 소개했다. ‘지방재정 365’코너는 지역별 축제경비, 자치단체 채무 등의 정보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사회보장시스템’은 ‘내가 받을 수 있는 복지서비스 찾기’를 체험·제공했다.
스마트관(유능한 정부)
부처협업, ICT 기술 등을 활용해 문제 해결 능력을 높인 사례를 소개했다. 그 예로 한국의 우수한 전자정부 시스템의 성과와 수출 현황을 소개한 ‘전자정부 수출관’이 있다.
미래관(정부3.0 미래)
첨단기술을 활용한 정부의 미래 모습을 제시했다. ‘살고 싶은 우리 동네’ 코너에서는 통계를 활용한 생활밀착 맞춤형 거주지 분석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디지털 수중고고학자, 융복합으로 미래를 만나다!’라는 수중발굴 40년 역사 소개, 세계최초 보행형 수중로봇 CR200 소개 및 시연 등 미래 수중조사기술을 전시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주요 사업들을 손쉽게 알아보고 체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단순히 눈으로 감상하는 전시의 수준에 서 그치지 않고 국민이 직접 체험에 참여하면서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데이터타운(town)’에서는 가상의 미니 타운을 조성하여 상담존에서는 공공데이터 활용방법, 창업 컨설팅 등을 제공하고 체험존에서는 자동차 시뮬레이터, VR 제공 등의 이벤트를 진행했다.
해양수산부에서는 ‘우리 바다 100배 즐기기’ 부스에서, VR을 통하여 독도, 제주도 바닷속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전시부스마다 다양한 체험 콘텐츠들이 준비됐다.
지방재정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각 자치단체의 재정상황을 손쉽게 비교 체험할 수 있는 ‘지방재정 365(행정자치부)’ 콘텐츠도 주목할 만했다.
이곳에서 지난 5월 1일에 시작한 지방재정통합공개시스템 ‘지방재정 365’의 맞춤형 공개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했다.
그 외에도 ‘대입정보 포털’, ‘국민안전체험관’, ‘사회보장정보시스템’ 등 국민의 관심 및 생활밀접도가 높은 콘텐츠가 다수 전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