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도 및 시군구새마을회는 키르기스스탄과 캄보디아 등 개발도상국에서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지구촌새마을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 경기도새마을회(회장 송재필)는 지난달 25일 키르기스스탄을 방문해 살리예브 박티아르(Saliev Bahtiyar Usmonovich) 지방자치청장을 예방하고 새마을운동 협력사업 방안을 논의했다. 키르기스스탄은 2017년부터 새마을운동을 도입해 국가 발전을 도모하고, 시범마을 활동을 국영방송에 소개하는 등 근면, 자조, 협동이라는 새마을운동 철학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살리예브 청장은 주민 모두가 함께 잘 사는 마을을 조성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과 조언을 당부했다. 경기도새마을회는 한국대사관을 방문해 현지 여건에 따른 새마을사업의 협력방안 등을 설명하고, 국민정신운동으로 승화된 새마을운동이 키르기스스탄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양국의 민간협력을 통한 발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현재 키르기스스탄에는 코쉬코르콘, 이스크라, 악바샷트, 아랄 등 4개의 시범마을이 조성돼 새마을사업을 전개해나가고 있다.
◉ 대전시새마을회(회장 박경수)는 캄보디아를 방문해 새마을해외협력사업을 시작했다.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4박6일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방문에서 대전시새마을회는 캄보디아 반테이민체이주 청사에서 2019년 새마을협력사업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후 방문단은 몽콜보레이군 딸롬면을 찾아 우물 및 학교 도색 등 지난해 협력사업을 점검했다. 2019년 해외협력사업을 위해 가축 은행, 조손가정 및 한부모 가정을 위한 주택개량, 초등학교 화장실 개축 및 개량 사업 등에 관한 업무 협의를 마치고, 유실수, 묘목 등 농업 기술을 전수했다. 대전시새마을회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캄보디아에서 새마을운동이 활발히 전개되길 기대하고, 한국과 캄보디아 양국 우호가 더욱 증대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현재 캄보디아는 소난차이, 캄퐁트날 2개의 시범마을이 조성돼 새마을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 충북 음성군협의회(회장 정영옥)와 부녀회(회장 신혜숙)는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3박 5일 일정으로 캄보디아 프레이동험 초등학교를 방문해 국제협력사업을 전개했다.새마을 군·읍·면 회장단 18명은 씨엠립(CiemReap)에 소재한 프레이동험(Preydongherm) 초등학교를 방문해 급수 시설이 열악한 교실에 정수통 15개를 설치했다. 또한, 학교 외벽 도색과 원거리에서 통학하는 학생들에게 자전거 20대를 전달하고, 2백50세트의 학용품과 축구공, 농구공 각 15세트를 준비해 전달했다.국제협력 사업에 참가한 음성군남녀지도자들은 새마을운동의 브랜드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희망의 지구촌 공동체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국제협력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