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희 서울 강남구 삼성2동부녀회장은 2015년부터 부녀회장에 선임되고 활동하면서 일 초의 시간도 허비하는 법이 없다. 한 달에 두 번씩 있는 장애인 가정을 방문해 무료로 이미용 봉사를 하고 분기별로 관내 홀몸 어르신에게 밑반찬과 과일, 떡을 전달하며 말벗도 해 드리고, 여름이면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삼계탕 나누기와 겨울이면 월동준비를 위한 김장김치 나누기 등 지역주민을 위한 공경의 공동체 활동을 실천하기 바쁘다.김 회장은 새마을운동을 추진하는 데 필요한 기금 마련 바자회, 강남구에서 하는 새마을관련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뿐만 아니라 어머니합창단과 한 부모가족 후원도 하고 있다. 그녀는 시모를 42년간 봉양하는 효부로도 유명하다. 42년의 긴 세월을 한결같이 끼니마다 따뜻한 밥과 건강에 좋은 반찬 그리고 후식까지 챙겨 드리고, 목욕도 손수 해 드리다 보니 정작 자신이 허리며, 무릎이며 경고 신호가 올 나이가 지난 것이다. 가끔 고생을 몰라주는 남편과 아들, 딸에게 서운할 때도 있었지만, 친정어머니도 생각나고, 본인의 몸이 아플 때 연세 높은 시어머니는 얼마나 더 편찮으실까 생각하니 마음을 다시 추스를 수 있었고 시어머니의 건강을 더 챙기게 되었다.
김 회장의 이런 어른 공경의 모습을 보고 자란 아들, 딸도 할머니를 먼저 공경하고 어머니를 본받아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있다. 첫째 아들은 아카펠라 그룹의 리더로 활동하는데 교도소나 자체장애아 시설에 정기적으로 무료 공연을 하고 있고, 둘째 딸은 ‘민지영’이란 이름으로 연기자 생활을 하는데 동료 연기자들과 농촌일손돕기, 장애인돕기, 연탄나누기 등 다양한 봉사를 하고 있다. 남편 또한 침술을 전공해 대학교수로 퇴임한 이후 장애인시설과 사회복지시설, 노인정 등에 무료 건강 침술 봉사를 정기적으로 다니고 있다. 김은희 회장은 새마을봉사를 하면서 집안일도 더 신나게 열심히 하게 되었고 더 부지런해지고 삶의 활력소를 찾을 수 있었다며, 어른을 공경하고 따뜻한 마음을 아낌없이 전하는 김 회장과 가족들의 생활 모습 덕분에 온 세상이 아름다운 나눔의 빛으로 환해짐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