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함께 문고 활동에 참여시킨 4명의 회원과 지역에서는 문고 5남매로 불리며 문학 기행부터 알뜰도서 교환시장, 독서경진대회 등 항상 함께 하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는 박봉렬(65) 문고 전남 보성군지부 총무.지난 6일 지역사회지도자 기본교육에 참가한 박봉령 총무의 밝고 힘찬 얼굴에는 긴 병마를 이겨낸 강인함이 보였다. 지난 2002년 군청 기능직공무원으로 숙직실 근무 중 급성 심근경색으로 생사의 고비를 넘긴 경험이 있다. 이후 건강을 다시 회복해 근무하던 중 2004년 위암 진단으로 위 절제수술을 통해 또 한 번의 고비를 넘겼다.그리고 2008년, 20년 6개월의 근무를 마치고 퇴직, 문고회장이던 지인의 추천으로 총무를 맡아 지금까지 새마을문고 활동을 펼치고 있다.“매년 여름이면 율포해수욕장에서 피서지문고를 운영하면서 느꼈던 즐거움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올해는 간이 피서지문고가 아닌 연중 운영할 수 있는 율포해수욕장문고가 준공될 수 있도록 더욱 힘을 기울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