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운동중앙회는 지난 10일 발표된 정부의 ‘재활용 폐기물 관리 종합대책’에 맞춰, 대국민 홍보활동을 강화하며 ‘자원재활용운동 으로 생명 살리기’에 더욱 앞장서 나갈 계획 이다.
중앙회는 전국 시도 및 시군구 새마을지도 자들과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3R(Reuse/ 재사용, Recycle/재활용, Reduce/발생감량) 자원재활용품 모으기 경진대회’에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자원재활용품 모으기 경진대회는 환경오염을 방지, 개선하고 자원과 에너지가 선순환 하는 자원순환사회 만들기에 지역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자원재활용 수익금 으로 소외계층을 지원하자는 취지에서 매년 개최해 오고 있다.
전국 시도 및 시군구새마을지도자들은 △자원순환 사회 만들기 △깨끗한 물, 맑은 하천 만들기 △지속 가능한 국토환경 정비활동 △생활 속 에너지절약 실천운동 등 환경 공동체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2030년까지 폐기물 절반 감축
정부는 지난 10일 최근 수도권에서 발생한 폐비닐 수거 거부 논란 등 근본적 재발 방지를 위해 '재활용 폐기물 관리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오는 2030년까지 플라 스틱 폐기물 발생량을 50% 감축하고, 재활용 률을 기존 34%에서 70%까지 끌어올리기 위한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또한 오는 10월부터 대형마트와 대형슈퍼에서는 일회용 비닐봉지 사용이 전면 금지될 전망이다.
재활용품 순환단계별 조치사항
생산분야는 2020년까지 무색 페트병으로 전환하고, 재활용 의무대상도 확대한다. 소비 분야는 대형상점과 슈퍼에서 비닐봉지 사용을 금지하고, 일회용 컵 보증금 도입, 택배포장 기준을 신설한다.
배출분야는 알기 쉬운 분리배출 설명서(가 이드라인) 보급, 아파트 분리배출 도우미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수거분야는 아파트 재활 용품 계약과 보고 의무화 및 표준계약서를 보급해 나간다. 재활용분야는 시장안정화 재원 마련과 폐비닐 등 재활용제품 조기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환경의 날 집중 홍보
정부는 1회용품 줄이기 등 대국민 집중 홍보활동을 오는 6월 5일 환경의 날에 맞춰 실시한다. 이를 통해 국민의 참여를 독려하고, 이를 실천운동으로 오는 9월 6일 자원순환의 날까지 확대해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각종 미디어를 활용한 생활 속 자원재활용 실천요령을 홍보하고, 각 시민단체와 지자체가 참여하는 ‘플라스틱 줄이기 실천 협의체’를 구성해 6월 중에 발대식을 갖고, 사회 각계각층의 의지표명 및 국민의 참여를 요청하고자 한다.
플라스틱 없는 날
특히, 오는 6월 5일을 ‘플라스틱 없는 날(일 회용 컵 없는 날)’로 선포하고, ‘플라스틱 줄이기 약속 릴레이’ SNS 이벤트, 대국민 참여 공모전, 경연대회 등 플라스틱 줄이기 실천 캠페인을 추진하고자 한다. 세계 비닐봉지 없는 날(7월 3일)을 계기로 장바구니 사용 캠페 인(시민단체, 대형상점과 편의점 참여)을 추진하고, 자원순환의 날(9월 6일) 때 ‘플라스틱 줄이기 실천 서약’ 이벤트 실시할 계획이다.
재활용품 분리배출 요령
각 시도 및 시군구 지방자치단체별로 재활 용품 분리배출에 관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아직 주민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고 있다. 지구환경을 살리는 생명 살리기의 첫걸음은 우리 사회가 정한 기준에 따라 재활용 가능 자원을 분리해 배출하는 것이다.더욱 자세한 사항은 환경부(http://www.me.go.kr), 한국환경공단(https://www.keco.or.kr),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http://www.kora.or.kr)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닐과 플라스틱
지난 4월 수도권에서 재활용품 수거 거부가 일어났던 비닐이나 플라스틱은 음식물이나 이물질이 묻었다면, 이를 깨끗이 씻어서 배출해야 한다. 이러한 폐기물을 소각할 때오물이 묻어 있으면 중금속이나 다이옥신 등이 발생해 환경과 인체에 해롭기 때문이다.
종이 팩이나 페트병도 내용물을 비우고 될수 있으면 물로 헹군 후 압착해 배출해야 한다. 특히 흡연자들은 페트병을 재떨이 용도로 활용하고 담배꽁초 등 이물질을 남기는 경우가 많은데 이물질이 있다면 분리수거가 아닌 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넣어서 버려야 한다.
△종이와 유리병
신문지나 전단지, 노트, 서적 등 종이류는 물기에 젖지 않게 묶거나 박스 등에 담아 버려야 한다. 단 비닐로 코팅된 전단지는 함께 버려서는 절대 안 된다. 코팅된 책 표지나 노트의 스프링도 제거해야 한다. 휴지나 일회용 기저귀 등은 일반 종량제 봉투에 담아 버려야 한다.
음료수 등을 담는 유리병은 재질이 다른 뚜껑을 제거해 내용물을 비운 후 배출하면 된다. 일반 유리잔이나 맥주잔도 같은 방식으로 배출하면 된다. 다만 냄비 등으로 쓰이는 가스레인지용 내열유리는 일반유리와 함께 섞이면 안 된다. 이는 지자체에서 발행하는 특수마대(불연물질)를 구입해 버려야 한다. 특히, 깨진 유리는 재활용할 수 없기 때문에 다치지 않도록 주의해 신문지로 포장해 종량제 봉투에 담아 배출해야 한다.
△철이나 알루미늄 캔
철이나 알루미늄 재질의 캔류는 내용물을 비우고 재질이 다른 뚜껑을 제거해 배출해야 한다. 특히, 부탄가스는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송곳 등으로 노즐을 눌러 잔여 가스를 제거하고 캔류로 배출해야 한다.
공구류, 철사, 못 등 고철은 투명한 비닐봉 지에 담아 고철류로 분류해 배출해야 한다.
일반적인 우산은 가급적 우산커버와 우산대를 분리해, 철로 구성된 뼈대는 고철류, 나머 지는 일반 종량제 봉투에 넣어 버려야 한다.
△스티로폼과 기타 재활용품
스티로폼 재질인 컵라면 용기는 깨끗하게 재활용할 수 있을 만큼 깨끗하게 씻을 수가 없다. 반드시 종량제 봉투에 넣어서 버려야 하는 일반 쓰레기다. 컵라면 용기 외에도 코팅된 일회용 용기, 테이프, 포장 그물이나 과일 포장재 등도 종량제 봉투에 넣어 배출해야 한다.
이 밖에도 나무젓가락, 견과류 껍데기, 채소 줄기나 껍질, 생선류, 사람의 손·발톱, 도자기류, 한약재 찌꺼기 등도 일반 종량제 봉투에 담아 버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