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장관 김 부 겸보릿고개에서 힘들어했던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대한민국이 국민소득 3만 불, 경제규모 10위권의 선진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던 바탕에는 새마을운동정신이 굳건하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약 50년 전에 근면, 자조, 협동이라는 그 가치와 철학이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에게 뿌리내리게 해 주신 새마을운동이야말로 정말 이 나라를 이 자리에 있게 해준 근원이라고 저희가 확실히 믿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최근 일부 언론에서 ‘현 정부가 새마을운동을 냉대하고 새마을정신을 폄훼한다. 지원하는 예산도 깎고, 해외사업도 줄이고 있다’라고 이런 말씀을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저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대통령께서는 한-아세안 정상회의. 각 나라 대통령과 수상님이 모인 자리에서 약속하셨고, 또 지난번 경상북도 방문에서도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새마을사업과 같이 아세안 국민에게 필요한 사업에 성의를 다 하겠다. 새마을해외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문재인 정부는 우리 새마을운동의 가치를 존중하며, 새마을운동에 담긴 공동체의 가치, 근면, 자조, 협동에서 출발하여 오늘 생명‧평화‧공경에까지 이른 새마을운동을 진정으로 존경하고 계속 발전, 지원해 나갈 것입니다.새마을운동을 정쟁의 대상으로 삼는 것은 우리 대한민국과 세계 지구촌에 큰 손실이 될 것입니다. 개발도상국은 물론 우리 사회 곳곳에서 아직도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많은 곳이 있고, 많은 이웃이 있습니다. 누가 뭐라고 해도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새마을운동의 헌신적인 봉사정신은 우리가 모두 계승하고 발전시켜야 할 소중한 자산입니다.앞으로도 정부는 새마을정신이 국경을 초월하여 전 세계에 실현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해 나갈 것이라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이 자리에 계시는 새마을지도자, 또 전 세계에서 오신 각국의 지도자 여러분의 열정, 땀이야말로 가난이 없는 세상에서 인류 모두가 함께 살아 가야 하는 그런 잘 사는 지구촌을 만들어 가는 원동력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지금까지 애써주셨던 것처럼, 지금까지 혼자 눈물을 흘리며 땀 흘리며 여기까지 오신 것처럼 새마을운동을 전 세계 일류가 함께 잘 사는 그런 지속 가능한 운동이 될 수 있도록 그렇게 최선을 다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