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새마을지도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고맙습니다. 한 해 동안 생명·평화·공경운동의 최일선에서 정말 애쓰셨습니다.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분투하시는 문재인 대통령님! 건강과 평화를 기원합니다. 더구나 대통령님 모친께서 몹시 위중하시다고 하는데… 우리 대회를 격려해주시러 오심에 대해 고맙고 또한 송구스럽습니다.
우리 새마을운동을 늘 따뜻하게 도와주시는 진영 장관님께 감사드립니다. 이 자리를 기꺼이 허락해주신 이재명 경기도지사님과 도민 여러분! 열심히 일해서 보답하겠습니다.
한반도에 몰려오는 태풍의 2/3를 막아내는 한라산지기 원희룡 제주도지사님! 고맙습니다. 그리고 지구촌 45개 나라에서 오신 이웃나라 새마을운동 형제자매 여러분! 건승을 기원하며 지구촌 생명평화공동체를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합니다.
전국의 새마을지도자 여러분! 우리는 작년에 생명·평화·공경운동으로 대전환했습니다.우리는 올해 생명살림운동, 평화나눔운동, 공경문화운동을 더욱 조직적, 집중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새마을운동 제1차 3개년 대전환계획’을 수립·실천하고 있
습니다.
이제 새마을운동 읍·면·동 행사 현장에서 일회용품은 거의 사라졌습니다. 생명살림운동 현장강사가 되기 위해 85세 된 지도자가 중앙회의 완곡한 만류를 뿌리치고 나서는가 하면, 농사짓는 60세 울주군 상북면협의회장은 1차에 떨어지고 2차에 통과하기 위해 교재를 1백20번 읽었다고 합니다.
청도군 지도자들은 올해 고철, 플라스틱, 비닐, 옷 등 89만kg을 수집하여 1억 3백만 원을 벌어서 운동비용과 이웃돕기에 썼습니다. 빈농약병만 9천8백kg을 모았습니다.
새마을운동중앙회도 상반기에만 전기, 가스, 수도요금을 5천1백만원 절감하였습니다. 나눔과수원을 24군데 조성하였고, 유기농태양광발전운동에 80여 곳이 참여하였습니다. 유기농을 해서 온실가스와 암모니아를 줄여야 폭염과 초미세먼지를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습니다.
유기농을 하면서 태양광발전을 하는 곳이 3만 7천개 농촌마을에 100kW짜리 3개씩만 설치되면 우리는 100만kW급 석탄화력발전소를 10개 가동 중단해도 됩니다. 아직 법과 제도, 지자체의 조례가 미흡하여 제대로 되지 않는 것이 아쉽습니다.
우리는 기미독립운동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이하여 전국 2백28개 시·군·구 중 2백12곳에서 보수, 진보, 중도 따지지 않고 뜻을 모으고 돈을 모아 우리 고장의 일은 우리 스스로 하겠다는 다짐으로 ‘이제 우리는’ 선언대회를 조직하고 화합으로 수행하였습니다.
새마을교육은 과거의 정신교육 토대 위에 생명살림교육, 민주시민교육, 협동조합교육, 비전력 적정기술과 4차산업 기술교육 등을 크게 보강하였습니다. 사랑하는 새마을지도자 여러분! 우리는 바람직한 방향으로 크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원래 잘하는 봉사활동 위에 자부심과 사명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갈 길은 아직 멀고 험난합니다. 우리 스스로 변화하지 않으면 누가 대신해 줄 사람은 없습니다. 힘들지만 나 스스로가 먼저 변하고, 함께 변하고, 꾸준히 실천해나가야 합니다.
무릇 훌륭한 운동이란 그 시대, 그 사회가 요구하는‘가장 근본적이고 절실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발적, 조직적,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사람들의 사회적 실
천행위입니다.
오늘 우리 공동체와 지구촌의 ‘가장 근본적이고 절실한 문제’는 무엇입니까? 두말할 필요도 없이 기후위기와 생명의 위기입니다. 전면적이고 총체적인 생명의 위기(개체 생명의 위기, 우리 자손 생명의 위기, 뭇 생명의 위기, 지구생명의 위기) 2040년대 중반으로 예측되는 기후이탈을 완화하고 극복하기 위해 우리는 온 마음 온몸으로 생명살림운동을 실천해야 합니다.
그것이 내가, 우리가, 우리 자식들이 살아갈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내년은 새마을운동 50년이 되는 해입니다. 우리는 우리 운동이 제대로 된 국민운동체가 되기 위해 조직을 정비하고 강화해야만 합니다.
우리는 국민 속에 들어가, 국민과 함께하기 위해 우리 지도자들이 국민형제자매들을 3백만 명 직접 만나 생명살림운동을 함께 해나가자고 말씀드리고 손을 잡을 것입니다.
우리는 나 자신을 위해, 우리 공동체를 위해, 우리의 미래 시민을 위해 생명살림운동 실천에 노력하고 또 노력합시다. 그래서 10년 후에 우리 대한민국 공동체와 한반도 전체가 생명·평화·공경의 가치가 일상생활이 된 그런 세상을 이룩합시다.
나 스스로가 나무를 심고 유기농을 하고 생명의 밥상을 나눕시다. 화석연료를 대폭 줄이고 자연이 주신 에너지를 우리의 생활 안으로 가져옵시다.
우리의 가족과 마을, 학교, 현장을 평화와 공경의 공동체가 되도록 스스로 모범을 보입시다. 정성으로 정도를 실천하며 생명·평화·공경의 새로운 문명사회를 건설하기 위해 노력하고 또 노력합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