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운동중앙회(회장 정성헌)는 지난 5일 중앙회 대강당에서 사례발표자와 관계자 3백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9 우수 마을공동체 뽐내기 대회’를 개최했다. <관련기사 4면>이번 대회는 주민 주도형 마을공동체 활동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 및 시상을 통해 동기부여 및 격려를 위해 마련됐다. 중앙회는 이번 대회를 통해 마을공동체 우수 활동 사례를 수집하고, 이를 확산해 지속 가능한 마을공동체를 조성해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이명식 사무총장은 인사말에서 “중앙회는 생명·평화·공경운동으로 대전환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이제 마을에서도 생명살림운동을 실천할 수 있도록 새마을지도자와 주민들이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아가는 마을공동체 활동이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이번 대회는 마을공동체 활동 영상 사례보고에 이어, 추진경과와 심사기준 안내가 있었다. 이어 시도별 예산을 통과한 총 19개 팀의 사례발표가 있었다. 발표 이후 심사위원들의 심사평을 듣고, 결과발표 및 우수 마을공동체에 대한 시상을 했다.
이날 안효철 행정안전부 지구촌새마을추진단 단장, 이상 전)헤이리 사무총장, 이필구 한국마을지원센터장, 송지현 서울시마을공동체지원센터 사무국장, 김일식 마을공동체지원센타 주민자치사업단장 등이 외부심사위원으로 참석했다.
마을공동체 활동은 전국 17개 시도, 2백28개 시군구에서 마을공동체를 운영한 결과 총 9백67개 읍면동 및 마을이 참여해 약 85%의 추진 성과를 나타냈다. 한편, 지난해 7백62개 마을에서 약 67%의 추진율을 보인 바 있다.이날, 각 시도대회에서 예선을 거쳐 진출한 총 19개 읍면동 및 마을공동체가 지난 1년간 펼친 활동사례를 발표했다.대회 결과 △최우수=전북 익산시 황등면 하동마을 △우수=서울 서대문구 신촌동마을, 부산 사하구 다대1동8통, 인천 서구 가좌4동마을, 충남 당진시 당진2동 대덕2통 송정마을, 전남 여수시 율촌면 송도마을이 선정됐다.이어 △장려=대구 달서구 월성동마을, 광주 서구 상무1동, 대전 유성구 원신흥동마을, 경기 수원시 정자3동 정자마을,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그리실마을, 전북 군산시 미성동마을, 전남 광양시 태인동마을, 경남 통영시 용남면 양촌마을, 제주 서귀포시 예래동마을 △특별=울산 남구 옥동마을, 강원 철원군 갈말읍마을, 경북 경주시 강동면마을, 제제주시 한림읍마을 등이 선정됐다.이번 대회 최우수상을 받은 전북 익산시 황등면 하동마을공동체는 ‘살맛 나는 생명살림 에너지 자립마을’을 주제로 그동안의 활동을 발표했다.
하동마을은 에너지자립마을 추진과정에서 전자파, 토양오염, 환경파괴 등의 이유로 일부 주민 반대와 행정적 어려움이 있었다.하지만, 이를 주민 대화와 민관협력으로 풀어가며, 이제는 가구당 월 전기료 86%를 절감하는 효과를 얻어 에너지 자립형 마을이 되는 성과를 이뤄냈다.
발표를 맡은 양재만 지도자(이장)는 “환경과 마을의 경제적 부가가치를 높여 생산적인마을, 누구나 귀촌하고 싶은 하동마을을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