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문고중앙회(회장 신철원)가 후원하는 ‘간송 엄대섭 특별 기획展’이 울산도서관 개관에 맞춰 지난달 26일부터 7월 1일까지 3층 울산지역자료실에서 열리고 있다.고(故) 간송(澗松) 엄대섭(1921~2009) 선생은 한국 마을문고운동 창시자(創始者)로 여겨지고 있다. 그는 일평생 도서관운동에 헌신한 노력을 인정받아 1980년 아시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막사이사이상'(지역봉사 부문)을 받았고, 그 상금으로 '간송 도서관문화상'을 제정했다. 또 기금을 모아 1983년 대한도서관연구회를 설립해 전국 시·군·구 단위 도서관건립운동도 적극 펼쳤다. 건강악화로 지난 2009년 2월 향년 88세로 세상을 떠났다.이번에 개관한 울산도서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1만 5천1백76㎡ 규모로 전국의 지역 대표 도서관 중 가장 크다. 도서관 1층에는 어린이자료실과 디지털자료실, 연속간행물실, 장애인자료실 등 자료 열람공간과 대강당, 전시실, 종합영상실 등이 들어섰다.1층 로비에는 6천권의 책으로 벽면서가를 꾸몄다. 2층은 북카페, 식당, 문화교실, 사무실로 꾸며졌다. 간송 엄대섭 특별 기획展이 열리고 있는 3층은 종합자료실, 울산지역자료실, 다문화자료실 등으로 갖춰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