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은 국내 기상관측 이래 최악의 폭염으로 기록되었다. 이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열돔현상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지구촌 생태기후의 균형을 무너뜨리고 있는 기후변화는 이제 우리 곁에 다가서고 있다. 새마을운동신문은 지구온난화를 예방하기 위한 생활속 온실가스 발생을 줄이는 실천방법을 간략히 정리한다.<편집자 주>1회용품 사용 줄이고 에너지절약 앞장서야대중교통 이용하기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등
지난 여름은 전국 낮 최고기온이 여러 차례 40도를 넘었고, 기상관측 이래 열대야와 폭염일수도 역대 최장을 기록했다. 기후변화는 이제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지구온난화가 불러온 이상기후 때문에 지구촌 곳곳이 몸살을 앓고 있는 것이다. 지구온난화는 지구 표면의 평균 기온이 상승하는 현상을 말한다. 원인은 온실 기체 배출 증가에 있다. 산업이 발달함에 따라 석유와 석탄 같은 화석 연료의 사용이 크게 증가하고, 농업 생산량을 높이기 위해 숲이 파괴되면서 온실 효과를 불러온 결과다.
생활 속 실천방법우리의 일상에서도 작은 습관과 실천하는 행동으로 손쉽게 온실가스 절감에 동참할 수 있다. 새마을운동중앙회가 참여하고 있는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http://kcen.kr)는 국민과 함께하는 저탄소 친환경사회 실현이라는 목표로 ‘저탄소 친환경 생활양식의 정착 온실가스 1인 1톤 줄이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온실가스 1인 1톤 줄이기온실가스 감축은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를 막는 최선의 방법이다. 온실가스 1인 1톤 줄이기는 생활 속 작은 실천을 통해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족의 건강과 안전, 경제적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가 제시하는 40개 실천수칙을 통해 1인당 약 1톤의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다. 온실가스 1인 1톤 줄이기를 실천하면 전기, 수도, 가스, 유류 등 에너지 절약에 따른 비용절감효과는 물론이고, 탄소포인트제, 승용차요일제, 그린교통포인트제 등과 결합해 추가혜택을 누릴 수 있다.경제속도 유지, 타이어 공기압 체크 등 친환경 운전을 실천하면 안전에 효과적이다. 친환경운전 교육 전과 후의 교통사고 감소효과를 분석한 결과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8% 감소하고, 중상자수는 36%가 감소했다.인공조명 사용을 줄이고 자연광을 유지하면 수면과 신체활동,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으며, 동·하절기 적정 온도 유지를 통해 냉방병과 피부질환 등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걷기·대중교통 이용을 통해 고혈압, 고지혈증 등 각종 생활 습관병을 예방할 수 있다.온실가스 1인 1톤 줄이기는 교통, 냉난방, 전기, 자원 등 4개 분야의 생활수칙을 통해 실천할 수 있으며, 실천서약(최초 1회)과 이행점검(월 1회)을 통해 지속적이고 정량화된 온실가스 감축 국민운동을 펼치고 있다.
대중교통 이용 생활화하기우리나라에는 약 2천만대의 자동차가 등록되어 있으며, 이 중 승용차는 80%인 1천 6백만대이다. 이 가운데 ‘자가용 승용차(휘발유)’는 한 대당 연평균 1만1천8백95km를 주행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연간 약 3톤의 온실가스가 배출되고 있다.가까운 거리는 도보나 자전거를 이용하고 승용차요일제에 참여하면 많은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다. 승용차를 이용하는 경우에는 친환경운전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1주일에 한 번 대중교통 이용하고, 가까운 거리는 도보나 자전거를 이용한다. 급제동, 급출발 하지 않고, 불필요한 엔진공회전을 않아야 한다. 도심 경제속도(60~80km/h)를 준수하고, 연료절감을 위한 불필요한 짐을 싣고 다니지 않으며, 내리막길 운전 시 가속페달을 밟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신호대기 시 기어를 중립으로 놓고, 자동차 에어컨 사용은 줄이자.주기적으로 타이어 공기압을 체크하며, 출발 전 주행경로와 시간을 파악해 운행시간을 줄이는 등이 실천방안이 있다.
쿨맵시·온맵시 에너지절약우리나라는 지구온난화에 영항을 주는 냉난방기기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다. 냉난방기 사용 시간을 줄이고 사용시에는 적정온도를 유지하며, 냉난방기 청소를 통해 우리의 일상생활 속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다.쿨맵시와 온맵시는 각각 체감온도를 약 2℃ 정도 낮추거나 높여줌으로써 동·하절기에 적정 실내온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실천방안으로는 에어컨과 보일러 사용시간 줄이기와 에어컨 냉방온도 2℃ 높이고, 난방기 난방온도는 2℃ 낮추기를 생활화한다. 주기적으로 에어컨 필터를 청소하고, 내복 등 보온의류 및 단열재로 사용으로 열손실을 방지하고, 보일러 내부 청소 및 점검으로 열효율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전기장판이나 전열기 등의 사용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전기 사용시간 줄이기생활 속의 가전기기의 사용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기술향상의 결과 전력사용량을 줄이는 고효율 기기들이 개발되고 있으며, 새어나가는 전력소비를 막는 등 제품선택과 사용습관의 변화를 통해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다.에너지소비 효율등급이 높은 제품을 사용하고, 가전기기 사용시간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컴퓨터 절전프로그램 '그린터치'를 사용하면 쉽게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다.실천방안으로는 컴퓨터절전프로그램(그린터치) 사용하고, 눈 건강을 위한 하루 1시간 전등기구 소등을 생활화한다. 사용 않는 가전제품의 플러그를 뽑고, 에너지효율이 높은 전자기기(TV, 세탁기, 냉장고, 전기밥솥, 조명 등)를 사용한다. TV 사용시간을 줄이고, 세탁횟수를 주 1회로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생활 속에서 종이를 대신할 수 있는 전자청구서 받기, 손수건과 개인 컵을 사용하고,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절수기 사용 등의 방법으로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다.종이청구서를 이메일이나 스마트폰 청구서로 바꾸기, 1회용 종이수건 대신 개인 손수건을 사용하기, 개인 컵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또한, 1회용 비닐봉투 대신 장바구니 사용, 음식물쓰레기 20% 줄이기, 재활용이 가능한 유리병, 캔 등 분리배출하기, 절수기기 사용 늘리기, 물을 받아서 설거지를 하는 등 생활속 다양한 실천방법이 있다. 한 사람 한 사람이 실천하는 온실가스 줄이는 방법들이 모이고, 또 모여서 지구촌 모든 사람이 실천한다면, 연간 수백 만 톤의 온실가스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자료 :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