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방지위한 지도자들의 전방위 활동 이어져중앙회, 코로나19 이후 대비 당부…올바른 연대·협동 강조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전국 방방곡 곡 구석구석에서 새마을지도자들의 헌신적인 활동은 계속되고 있다. 새마을지도자들은 방역과 면마스크 제작, 침체된 지역경제 살리기,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돌봄 지원,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홍보 등으로 코로나19로 전례 없는 공포와 불안, 외로움이 확산된 우리 사회에 강력한 희망이 되고 있다.새마을지도자들은 그동안 추진해온 방역과 면마스크 전달하기 등 기존의 활동을 지속적 으로 전개하는 한편, 자가 격리자와 행정이 미처 돌보지 못하는 돌봄 사각지대 등에 대 한 발 빠른 지원활동으로 지역의 구석구석까 지 살피는 현장감 있는 국민운동을 실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앙회는 생산적 일손 돕기도 권장해 코로나19로 인해 일손이 절대적으로 부 족한 농가와 기업의 숨통이 트이길 기대하고 있다.지난 6일 기준, 새마을지도자들은 버스정류장과 공원,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12만3천4백8 명이 참여해 5만9천7백50회의 방역을 실시하고, 1만1천6백46명이 모여 정성스럽게 제작한 55만9백50개의 면마스크와 1만4천5백94개의 손 소독제를 취약계층과 장애인, 노약자 등에 게 전달했다.이밖에도 헌혈(1백62명)과 임대료 감면(26개 지부·지회), 지역특산물 팔아주기(1억2천 3백만 원 상당), 성금과 성품 전달(4억4백만 원), 사회적 거리두기 홍보 활동(27회) 등 자 발적으로 추진된 일련의 활동들로 나보다 우리를 먼저 생각하는 공동체 의식과 성숙한 시민의식을 몸소 보여주고 있다.지역사회 돌봄, 자발적 실천으로코로나19로 기존의 돌봄 서비스가 중단됐거나, 행정의 사각지대, 자가격리자 등에 대한 지원활동은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대구 달서구협의회(회장 배석보)와 부녀회 (회장 김진숙)는 지난달 31일 관내 거동이 불편한 소외계층 1백50가구에 4백50만 원 상당 의 김치를 비롯한 9가지 반찬과 손소독제를 전달했다.전북 완주군새마을회(회장 임필환)는 긴급 돌봄의 일환으로 부모들의 최소한 활동을 돕는 새마을놀이방을 운영하고 있다. 회관 소회의실에서 매주 화요일 1인 2시간 이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유아부터 초등학교 저학년이 대상이다. 운영은 학교가 개학할 때까지 계속 된다. 그뿐만 아니라 새마을지도자의 기부활동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김석훈 경기 동두천시협의회장은 지난 2일 1백만 원 상당의 마스크 5백 개를 구입해 방역활동에 여념이 없는 회원들에게 전달했다.진기화 충북 충주시협의회장은 지난달 27일 취약계층 돌봄 종사자를 위해 1백50만 원 상당의 마스크 1천 개를 충주시에 전달했다. 같은 날 조홍찬 전북 익산시새마을회장도 익산시청에 2백만 원의 성금을 기부했다.코로나19 피해 농가를 돕기 위해 인천 연수구새마을회(회장 유진찬)는 지난달 26일 7백 10만 원 상당의 대구 팔공산 미나리 7백10단을 구입해 관내 소외계층에 전달했다.경기 화성시새마을회(회장 김선근)는 ‘착한 소비자 운동’ 일환으로 지역의 단골집을 방 문, 다음 방문을 위한 선 결제를 하는 1+1 소상공인 매출증대 운동을 펼치고 있으며 누리 소통망(SNS)을 통한 우리 지역 맛집 방문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한편, 중앙회는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교육과 조직, 사업, 재정 등 모든 분야에서 전면적이고 구체적인 대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사태의 본질은 인간과 자연의 완충지대가 무너짐에 따라 유례없는 바이러스 습격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인류의 생존 을 위해 대전환을 지체해서는 안 되는 이유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생명살림운동을 더욱 확산해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올바로 회복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해야 한다.정성헌 중앙회장은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한 상황을 파악하고, 제대로 된 변화의 길로 나아가야 할 때”라고 전제하고 이를 위해 “대안을 만들고 근본적인 질문과 현실적합성을 판단해, 올바른 연대와 협동으로 대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고통이 수반되겠지만 모든 회원의 마음이 모인다면 해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변화를 위해 모두가 함께 의견을 모으고 행동으로 실천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