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와 국제박물관협의회(ICOM), 한국위원회(위원장 장인경)가 주최하고 국립박물관문화재단(사장 김용삼)이 주관하는 ‘2021 박물관·미술관 주간’에서는 박물관·미술관이 코로나19와 4차 산업혁명이라는 새로운 환경과 변화에 대응해 미래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역할과 기능을 찾는 시간을 마련했다.
‘박물관의 미래 : 회복과 재구상’
문화체육관광부는 ‘세계 박물관의 날(5.18.)’을 계기로 2012년부터 박물관·미술관 주간을 매년 진행했다. 이번 ‘2021 박물관·미술관 주간’은 코로나19와 4차 산업혁명이라는 새로운 환경변화에 대응해 박물관과 미술관이 스스로 미래의 역할을 고민해볼 수 있도록 ‘박물관의 미래: 회복과 재구성’을 주제로 연계 프로그램을 공모했다. 그 결과, 전국 11개 지역의 21개 프로그램이 선정됐다.
▲서울 환기미술관(환기뮤지엄 어드벤처: 7개의 보물), 헬로우뮤지움(디지털 디톡스: ‘ASMR 힐링 박스’), 아트선재센터(기획전<에지(Edge)> 및 연계 퍼포먼스 <딥 프레젠트>, 상원미술관(꿈으로 이어가는 봄날의 미술관: 마음열기+치유 공감), 한양대 박물관(2021 스페이스 오딧세이) ▲대구 경북대미술관(미술치료 프로그램) ▲인천 더리미미술관(다시 청춘을 살다) ▲광주 드영미술관(치유의 숲)
▲경기 풀짚공예박물관(자연과 사람이 함께하는 내일을 위하여), 아트린뮤지움(감응(感應)을 통한 인간성 회복과 치유), 아해한국전통문화 어린이박물관(하늘놀이 땅놀이로 자연을 만나다: 연, 말팽이와 문자팽이), 구하우스 미술관(미술관 예술처방: 빛과 소리의 예술을 처방합니다), 엄미술관(주목하자! 코로나테라피), 영은미술관(현대예술관 함께 치유하기 아름다운 자연에서 그려보는 나의 힐링 Vlog) ▲강원 삼탄아트마인(드로메나-행해진 것들) ▲충남 온양민속박물관(우리 지구를 지켜줘), 한국민속극박물관(나의 글과 그림을 전시하다-박물관 작가학) ▲전북 교동미술관(예술로 리스타트(rest+art)) ▲전남 공예미술관 보임쉔(공예로 ‘잇다’ ‘있다’) ▲경남 산청박물관(랜선으로 체험하는 산청 선비의 하루) ▲제주 (재)일영문화유산연구원(해녀의 기원을 찾아서)
공모로 선정된 21개 프로그램 외에 ▲뮤궁뮤진(집콕 박물관·미술관 여행) ▲거리로 나온 뮤지엄 ▲뮤지엄 꾹(박물관·미술관 도장찍기 여행) 등 온·오프라인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뮤궁뮤진’, 집콕 문화여행
대면 소통이 어려운 요즘, 집에서도 박물관·미술관을 만날 수 있다. 전국 박물관·미술관은 7개 주제(비밀, 소장품, 기념품, 행사, 공간 등)에 맞춰 자신들만의 무궁무진한 이야기를 담은 다양한 콘텐츠를 누리소통망(SNS)에 올려 관람객들과 소통하는 ‘집콕 박물관·미술관 여행, 뮤궁뮤진’을 이어간다.
해당 콘텐츠를 올린 박물관·미술관에 직접 방문한 관람객에게는 기념카드를 배포하고, 관람 경험을 자신의 누리소통망에 공유한 경우에는 추첨을 통해 기념품을 선물할 예정이다.
‘거리로 나온 박물관’, 일상의 문화
‘문화예술을 통한 사회적 유대와 치유’를 주제로 박물관·미술관에서만 볼 수 있던 소장품이 거리로 나온다. 서울스퀘어와 대구 롯데백화점, 코엑스 크라운미디어에서는 박물관·미술관 소장품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외벽영상(미디어파사드) ‘거리로 나온 뮤지엄’을 볼 수 있다.
조민서 작가는 찬란한 문화유산이 시공간을 초월해 영원히 우리 곁에 있음을 입체적으로 표현한 ‘초월한 시간의 거리’를, 강민지 작가는 유물과 애니메이션을 참신하게 결합한 ‘유물연대기’를 선보인다. 김혜경 작가는 ‘미디어 여민락(Media 與民樂)-500년의 문화유산’을 통해 선조들이 사용했던 도자기나 가구, 병풍 등에 숨어있던 전통적 가치와 무심히 지나쳤던 아름다움을 구현한다.
‘박물관·미술관 꾹’, 도장찍기 여행
관람객들이 전국에 숨겨진 박물관·미술관 명소를 찾아다니며 적극적으로 탐색해 볼 수 있는 ‘뮤지엄 꾹’도 마련했다.
QR 코드가 설치된 전국 박물관·미술관 100여 곳을 방문해 기관 당 최대 5개의 QR 코드를 찾아 도장을 찍어 적립하면 추첨을 통해 등급별 기념품을 제공한다.
적립된 도장 개수에 따라 다양한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자료제공:문화체육관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