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에 남북 산림협력사업의 전진 기지가 될 ‘남북산림협력센터’가 문을 열었다. 지난 3일 ‘숲으로 남북을 잇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준공식에 정성헌 새마을운동중앙회장이 참석했다.
정성헌 회장은 축사에서 “새마을조직은 참여와 협력을 위한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히며, “남북 산림협력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남북산림협력센터’는 17만㎡ 부지에 조성됐다. 묘목생산을 자동으로 제어할 수 있는 4천20㎡ 규모의 스마트 양묘장과 전시·교육 공간으로 활용되는 지상 3층 규모의 관리동 시설을 갖췄다. 특히 양묘장에서는 낙엽송, 소나무, 잣나무 등 북한의 산림 복구에 적합한 10종의 묘목을 생산·관리한다. 산림청은 ‘남북산림협력센터’를 기반으로 한반도 산림생태계 복원을 위한 인적·물적 자원의 비축과 남북공동 기술개발의 거점을 확 보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정부와 민간 전문가들이 모여 정보를 공유하며 산림협력을 논의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