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운동중앙회(회장 염홍철)는 지난 9월 부터 생명운동지도자 1만 명 현장교육을 실 시하고 있다. 기후위기와 탄소중립 실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역 중심의 탄소중립 실천 계획을 수립해 활동할 핵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다. 12월까지 진행하는 이번 교육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기후위기 극복에 앞장서는 새마을지도자 1만 명이 본격적인 생명운동을 펼쳐 지역 기반의 탄소중립 실현에 한발 더 다가갈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대상은 읍면동 새마을지도자를 포함해 전국 각 새마을(지)회별 50~60명의 핵심인력을 사전 신청받아 선정했으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단계적 사회적 거리 두기로 집합교육 또는 온라인교육 방식으로 진행된다. 교육은 기후위기의 심각성과 탄소중립 실천의 중요성을 인식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또 한, 그린뉴딜, 2030 탄소중립, 2030 국가온실 가스 감축 목표 등 정부 탄소중립 정책과 새마을운동의 역할, 다양한 탄소중립 사례를 통해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생활 속 실천 목표 와 계획 수립에도 중점을 뒀다. 이와 함께 조별 단위 숙의 토론을 거쳐 지역별 특색에 맞는 실천 계획 수립을 위한 가이드 제시 등을 교육의 기본방향으로 정했다. 이를 토대로 탄소중립 정부정책에 대한 이해, 전 세계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정책, 특히 2050년 탄소배출 제로 실현을 위한 10년 내 온실가스 절반 감축 목표에 대한 이해등을 교육한다. 또한, 생활 속 실천 사례와 관련해 지역사회 기반 그린뉴딜과 탄소중립 추진방향, 분야별 탄소배출 감축 목표와 실천 활동 분야에 대한 교육도 마련된다. 생활 속 실천 전개를 위해 마련된 분임토 의는 7~10명 단위의 조 편성을 토대로 탄소배출 감축을 위한 새마을(지)회의 활동 방향과 단계별 실천계획서를 직접 작성해 보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1만 명 현장교육에서 만난 이용자 인천시 남동구 논현고잔동부녀회장은 “이번 교육은 즐겁고 매우 유익했으며, 특히 지구환경을 지키는 일이 왜 중요한지를 깨닫고 경각심을 갖는 데 유용했다. 앞으로 가족과 지역주민, 새마을지도자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생명운동을 펼쳐나가야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강원도에서 진행된 1만 명 현장교육을 수료한 김자영 강원 영월군 영월읍 부녀회원은 교육 이후 “분임토의에서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는 좋은 의견을 많이 나눴다. 비닐봉지 같은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장바구니를 사용하는 일은 작지만 중요한 기후위기 대응 방법이다. 생활 속에서 실천으로 옮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황인석 충북 제천시 화산동협의회장은 이번 교육을 마치고 “전문적인 강의와 분임토 의를 통해 탄소중립을 실천해야 할 필요성과 중요성을 인식하는데 큰 도움이 됐으며, 지역의 새마을회원과 함께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실천에 앞장설 것을 다짐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인숙 청전동부녀회장도 교육 소감에서 “플라스틱 제품과 일회용품을 줄이는 등 일상생활 속에서 할 수 있는 작은 실천을 나부터 시작해야겠다” 고 다짐했다. 이경순 전북 완주군 고산면부녀회장은 “교육에서 그치지 않고, 실천에 옮기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 하나쯤이 아닌, 나부터 시작해 음식물 쓰레기와 일회용품을 줄이는데 앞장서 홍천지역을 비롯해 강원도까지 생명운동이 확산되기를 바란다”라고밝혔다. 최상길 경북 경주시 성건동 새마을지도자는 “기후위기, 지구의 위기를 불러일으키는 원인이 인간의 활동에 있다는 것을 이번 교육에서 구체적으로 알게 됐다. 생활 쓰레기를 줄이고, 분리배출도 철저히 하는 등 작은 일이 지만 생활 속에서 내가 할수 있는 일을 해 나가겠다. 무엇보다 이 교육을 통해 새마을운동의 생명운동이 국민들도 동참하는 운동으로 확산되기를 바란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번 1만 명 교육을 수료한 고근화 경남 밀양시 가곡동부녀회장도 “지구온도 1.5도 상승의 문제점을 온몸으로 체감할 수 있는 교육 시간이었다.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나부터, 작은 일부터 실천하겠다”라고 교육 소감을 덧붙였다. 10월 25일 기준 현재 생명운동지도자 1만 명 교육을 마친 수료생은 총 1154명으로, 지역별로는 인천 33명, 강원 388명, 충북 359 명, 전북 207명, 전남 61명, 경북 59명 경남 47명이다. 이번 교육은 탄소중립의 중요성에 관한 전문 강사의 주제 강의를 비롯해 기존의 일방적인 지식 전달 위주에서 탈피해 공동체 목표 수립 및 실천 계획 수립 등을 위한 연수생 참여 방식의 사례중심 교육과 숙의 토론 과정을 병행해 진행했다. 이를 통해 교육의 깊이를 더하고, 지속적인 생활 속 실천으로 연계해 교육적 효과를 높였다. 관련 주제 및 강의 전문성을 갖춘 강사진을 구성해 교육의 질을 높이고, 교육생들에게 관련 분야 발표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교육 참여도를 높였다. 중앙회는 강의주제, 교수법, 태도, 교보재활 용법 등 교육 만족도 조사와 주기적인 모니터링 및 평가·분석 등을 교육에 반영할 예정 이며, 또한 교육 전후의 연수생 인식 변화와 교육적 성과를 분석·평가해 향후 교육 프로그램 구성에도 활용할 방침이다.